22.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떤 것을 점검할 때
그의 알음알이가
1) 밖으로 흩어지거나 산만하지 않고 또한
2) 안으로 들러붙지 않고
3) 취착하지 않아서 동요하지 않도록
그렇게 점검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의 알음알이가
1) 밖으로 흩어지거나 산만하지 않고 또한
2) 안으로 들러붙지 않고
3) 취착하지 않아서 동요하지 않으면
미래에 태어나고 늙고 죽는 괴로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은 그 뜻을
나는 이와 같이 상세하게 압니다.
그런데 그대들이 원한다면 세존을 뵈러 가서 이 뜻을 다시 여쭈어보십시오.
그래서 세존께서 설명해주시는 대로 지니십시오."
23.
그러자 그 비구들은 마하깟짜나 존자의 설법을 기뻐하고 감사드리면서 자리에 일어나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게서는 저희들에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떤 것을 점검할 때
그의 알음알이가
1) 밖으로 흩어지거나 산만하지 않고 또한
2) 안으로 들러붙지 않고
3) 취착하지 않아서 동요하지 않도록 그렇게 점검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의 알음알이가
1) 밖으로 흩어지거나 산만하지 않고 또한
2) 안으로 들러붙지 않고
3) 취착하지 않아서 동요하지 않으면
미래에 태어나고 늙고 죽는 괴로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거처로 들어가신 뒤 얼마 안 되어 저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우리들에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떤 것을 점검할 때
그의 알음알이가
1) 밖으로 흩어지거나 산만하지 않고 또한
2) 안으로 들러붙지 않고
3) 취착하지 않아서 동요하지 않도록 그렇게 점검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의 알음알이가
1) 밖으로 흩어지거나 산만하지 않고 또한
2) 안으로 들러붙지 않고
3) 취착하지 않아서 동요하지 않으면
미래에 태어나고 늙고 죽는 괴로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시지
않은 것에 대해 누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줄 수 있을 것인가요?'
세존이시여 그런 저희들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마하깟짜나 존자는 스승께서 칭찬하셨고,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이 존중합니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요약만 설하시고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주지 않으신 것에 대해
마하깟짜나 존자가 참으로 상세하게 그 뜻을 분석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다가가서 이 뜻을 질문합시다.'라고.
저희들은 마하깟짜나 존자를 찾아갔습니다. 가서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 뜻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런 저희들에게 마하깟짜나 존자는
이런 방식으로 이런 단어들과 이런 문구들로 그 뜻을 분석해 주었습니다."
24.
"비구들이여, 마하깟짜나는 현자이다.
비구들이여, 마하깟짜나는 큰 지혜를 가졌다.
만일 그대들이 나에게 이 뜻을 물었더라도 나는 그와 같이 설명했을 것이다.
그러니 마하깟짜나가 설명한 대로 잘 지녀라."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 요약의 분석 경(M138)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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