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37.여섯감각장소의분석경-ayatana

※後記: 여섯 감각장소 분석의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12. 2. 11:03


여섯 감각장소 분석의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여섯 감각장소의 분석'에 대하여 비구들에게 설하신 경입니다.


■ '여섯 감각장소의 분석에 대한 요약'


- 세존께서는 먼저


    "1]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를 알아야 한다.               

     2]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六外處]를 알아야 한다.                              

     3] 여섯 가지 알음알이의 무리[六識身]를 알아야 한다.                        

     4]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무리[六觸身]를 알아야 한다.                    

     5] 열여덟 가지 마노[意.마음]의 고찰을 알아야 한다.                    

     6] 서른여섯 가지 중생의 경지를 알아야 한다.                   

     7] 여기서 이것을 의지하여 이것을 버려라.

     8] 성자가 닦는 세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이 있으니 그것을 닦아 성자는 스승이 되어

         무리를 지도할 수 있다.

     9] 그는 수행을 지도하는 스승들 가운데 위없는 조어장부(調御丈夫)라고 불린다."


   라고 설하신 후 이것이 '여섯 감각장소의 분석에 대한 요약'이라고 설하십니다.



1. 육내처/육외처/육식/육촉 _ 1단계: 일체 일어남의 메카니즘을 꿰뚫어 앎


세존께서는 아래의 순서대로 사성제를 설하실 때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苦集聖諦)'를

설하실 때와 같이 '일체의 일어남'의 메카니즘을 낱낱히 설하십니다.


1]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마노(意)

2]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六外處): 형색(色), 소리(聲), 냄새(香), 맛(味), 감촉(觸), 

                                                           법(法, 심리현상)

3] 여섯 가지 알음알이의 무리(六識身):

                                               눈의 알음알이(眼識), 귀의 알음알이(耳識), 코의 알음알이(鼻識)

                                               혀의 알음알이(舌識), 몸의 알음알이(身識), 마노의 알음알이(意識)

4]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무리(六觸身):

                                               눈의 감각접촉, 귀의 감각접촉, 코의 감각접촉,

                                               혀의 감각접촉, 몸의 감각접촉, 마노 감각접촉



2. 열여덟 가지 마노의 고찰/서른여섯 가지 중생의 경지/버림의 도닦음

                                                     _ 2단계: 무엇을 보고, 어떻게 버릴 것인가?


세존께서는 위와 같이 일체가 일어나는 도리를 꿰뚫어 알 것을 설하시고,,,

다음으로 그 일체가 일어나는 메카니즘을 통해

1) 우리의 마음이 무엇을 추구하고 궁구하는지를 18가지로, 

2) 그리하여 중생들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36가지로,

3) 다음으로 그러한 상태를 무엇을 의지하여 버리고 벗어나는지를 차례로 설하십니다.

  

5] 18가지 마노[意, 마음]의 고찰_mano pavicara

   

 - 눈, 귀, 코, 혀, 몸, 마노의 여섯 안의 감각장소(육내처)로 각각

    기쁨, 슬픔, 평온일으킬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밖의 감각장소(육외처)를 고찰 


 - 그렇습니다. 세존의 가르침을 알지 못할 때,,,

 

    1) 거의 모든 존재들은 눈, 귀, 코, 혀, 몸, 마노로 '기쁨'을 일으키는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을

        찾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그것을 성취하면 '행복'하다고 하고 그렇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말합니다.

  

    2) 일부는 그러한 감각적 욕망의 충족에 권태를 느끼거나, 그것의 부질없음을 느끼거나 합니다.

        그런 이들은 때로 '슬픔'을 일으키는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을 찾아 나섭니다.

        하여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고 '자학'이나 '파괴'를 찾아나서는 이들도 있습니다.

    

        혹은 위의 '기쁨'을 얻기 위해 생명을 죽이거나, 주지 않은 것을 가지거나, 삿된 음행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술이나 중독성 물질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기쁨'을 얻은 결과도

        잠시일 뿐 그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괴로움'이나 '슬픔'을 자초하기도 합니다.

      

    3) 일부는 '기쁨'에도 '슬픔'에서도 만족을 찾을 수 없음을 압니다. 그리하여 어떤 이들은

        '평온'을 찾아 나섭니다. '평온'을 일으키는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을 찾아갑니다.

        그것이 평온을 일으키므로 그는 그것에 대해 깊은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종종 그것은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마음의 경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즉 그것들이 영원하지

        않고, 변하고, 사리지기 마련이어서 그것들이 사라지거나 변하는 경우에 그는 더 이상

        '평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무명'에 덮혀있고 그리하여 '갈애'에 매여 치달릴 때,,,   우리의 마음이 고찰하고 지향하고   

   그리하여 생각을 일으킬 때 이렇게 육내처가 3가지로 육외처를 찾아 나서고 그것을 지향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그것은 두고 '마노의 18가지 고찰'이라고 설하신 것으로 새겨집니다.



6] 서른여섯 가지 중생들의 경지(상태)


- 세존께서는 위와 같이 중생들의 마음이 항상 18가지로(색성향미촉법 6 × 기쁨.슬픔.평온 3)를

   향하고 고찰하는 것을 설하신 후, 다시 이것을 재가에 바탕한 것과 출가에 바탕한 것의 두 가지로

   나눠서 전부 36가지로 중생들의 경지(상태)를 설하십니다.        

                       

  6-1) 세간에 바탕한 여섯 가지 기쁨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매력적이고 세속과 연결되어 있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 귀로 인식되는 소리, 코로 인식되는 냄새, 혀로 인식되는 맛,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 마노로 인식되는 법이 있어,


     그런 것을 획득하고는 획득했다고 여기거나,

     이미 지나갔고 소멸되엇고 변해버린 이전에 획득한 것을 기억하면서

     기쁨이 일어나는 바, 이러한 기쁨을 재가에 바탕한 기쁨이라 한다.


  6-2) 세간에 바탕한 여섯 가지 슬픔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매력적이고 세속과 연결되어 있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 귀로 인식되는 소리, 코로 인식되는 냄새, 혀로 인식되는 맛,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 마노로 인식되는 법이 있어,


     그런 것을 획득하지 못하고는 획득하지 못한 것이라고 여기거나 

     혹은 이미 지나갔고 소멸되었고 변해버린 이전에 획득하지 못한 것을 기억하면서

     슬픔이 일어난다. 이러한 슬픔을 재가에 바탕한 슬픔이라 한다. 


  6-3) 세간에 바탕한 여섯 가지 평온


  - 눈으로 형색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혀로 맛을 보고,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마노로 법을 지각하고,

     [오염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업의 괴보를 극복하지 못하고, 위험을 보지 못하는

     범부에게도 평온이 생긴다.


     그러나 이런 평온은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을 초월하지 못한다.

     이런 평온을 재가에 바탕한 평온이라 한다.


  6-4) 출세간에 바탕한 여섯 가지 기쁨


  -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은 참으로 무상하고, 변하고, 사라지고, 소멸한다고 알아

     이전의 이러한 감각대상이나 지금의 감각대상은

     모두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면서

     기쁨이 일어난다. 이를 출세간에 바탕한 기쁨이라고 한다.


  6-5) 출세간에 바탕한 여섯 가지 슬픔


  -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은 참으로  무상하고, 변하고, 사라지고, 소멸한다고 알아

     이전의 이러한 감각대상이나 지금의 감각대상은

     모두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면서    

     위없는 해탈에 대한 염원을 일으킨다.


    '성자들이 증득하여 머무는 그런 경지를 나는 언제 증득하여 머물게 될 것인가?'라고 

     이처럼 위없는 해탈에 대한 염원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염원으로 인해 슬픔이 일어난다이러한 슬픔을 출가에 바탕한 슬픔이라 한다.


  6-6) 출세간에 바탕한 여섯 가지 평온


  -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은 참으로 무상하고, 변하고, 사라지고, 소멸한다고 알아

     이전의 이러한 감각대상이나 지금의 감각대상은

     모두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면서

     평온이 일어난다.


     이러한 평온은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을 초월한다.

     이런 평온을 출세간에 바탕한 평온이라 한다.


- 이같이 세존께서는 36가지로 중생들의 상태(경지)를 설하셨습니다.

  위없는 스승이시요 정등각자이신 분의 참으로 놀라운 법문이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존재든 중생이든 이 36가지의 상태 내지 경우말고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7] 이것을 의지하여 이것을 버려라


- 세존께서는 위와 같이 36가지의 중생의 경지를 설하시고, 이어서 그러한 상태를 각각 어떻게

   버리고 극복할 것인지를 설하십니다.


- 세존께서는

   1) 출세간의 기쁨을 의지하여 세간의 기쁨을 버리고 극복할 것을,

   2) 출세간의 슬픔을 의지히여 세간의 슬픔을 버리고 극복할 것을,

   3) 출세간의 평온을 의지하여 세간의 평온을 버리고 극복할 것을,

   4) 출세간의 기쁨을 의지하여 출세간의 슬픔을 버리고 극복할 것을,

   5) 출세간의 평온을 의지하여 출세간의 기쁨을 버리고 극복할 것을,

   설하셨습니다.


- 또한 세존께서는 이어서 출세간의 평온을 얻음에 있어서도

 

   1)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의 '다양함을 지니고, 다양함을 의지한 평온'을

       공무면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와 같은 '단일함을 지니고, 단일함을 의지한

       평온' 즉 무색계 선정으로 극복하고,

  

   2) 그 '단일함을 지니고, 단일함을 의지한 평온'을, 즉 무색계 선정을 '동일하지 않음을 지니고,

       동일하지 않음'을 의지하여 버리고 극복하라고 설하셨습니다.

 

       물질을 넘어선 무색계 선정이라 할지라도 그 또한 원인을 조건으로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기에 연기(緣起)를 통찰하여 위빳사나의 도로써 사성제의 진리를 꿰뚫어 알아 해탈·열반에

       이를 것을 설하신 것이라 새겨집니다. 그것은 색계 선정도 무색계 선정도 아니며, 다양한 것도

       단일한 것도, 깉은 것도, 같지 않은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성자의 세 가지의 마음챙김/수행을 지도하는 스승들 가운데 위없는 조어장부

                                                          _ 3단계: 다른 이의 스승이 될 지격


세존께서는 위와 같이 설하시고 다음으로 '여섯 가지 감각장소의 분석'과 관련하여 어떤 이가

무리의 스승이 되어 그들을 지도할 수 있는지 설하십니다.


8] 성자가 닦는 세 가지 마음챙김을 닦아 스스이 되어 무리를 지도할 수 있다.

      

- 세존께서는 성자가 닦는 세 가지의 마음챙김이 있으니 그것을 닦아 성자는 스승이 되어 무리를

   지도할 수 있다고 설하시는 바,


   스승이 제자들을 위하여 그들의 이익을 바라며 연민을 일으켜 법을 설할지라도

   제자들이 들으려하지 않고 잘못하여 스스의 교법에서 멀리 벗어나는 경우, 혹은 어떤 제자들은

   들으려 하지 않지만 어떤 제자들은 잘 따르는 경우, 혹은 제자들이 들으려하고 귀 기울이고 스승의

   교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경우의 3가지 어느 경우에도,


   불만족이나 기쁨에 민감하지 않고 '동요하지 않고 평온하게 마음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치린다.'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닦아 성자는 스스이 되어 무리를 지도할 수 있다고 세존께서는 스승될 이가

   갖추어야 할 기본 자격을 설하십니다.

  


9] 수행을 지도하는 스승 가운데 위없는 조어장부


- 세존께서는 '수행을 지도하는 스승들 가운데 위없는 조어장부'에 대해서 설하십니다.

  '수행을 지도'한다는 말씀은 세존의 가르침을 잘 알아서 설명할 수 있다는 뜻 이외에도 

   자신이 그것을 성취하고 실현한 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을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그 요건이 바로 팔해탈(八解脫, attha vimokkha)임을 설하십니다.


     "비구들이여,

      여래 ․ 아라한 ․ 정등각자에 의해 잘 훈련된 사람은 여덟 방향으로 나아간다.


      1) 색계 선정(禪)을 가지고 그는 혈색들을 본다. 

      2) 안으로 색계 禪에 대한 의식이 없이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3) 깨끗하다고 확신한다.

 

      4)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5)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6)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7)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8)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자에 의해 잘 훈련된 사람은 이러한 여덟 방향으로 나아간다." 

 

      비구들이여,

     '그는 수행을 지도하는 스승들 가운데 위없는 조어장부라고 불린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 세존께서는 「사꿀루다이 긴 경」(M77)에서 사꿀루다이 유행승이 왜 세존의 제자들이 세존을

   존경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1) 계를 구족했기 때문에, 2) 진실로 알고 보고 원인을 꿰뚫어 알아

   설명하시기 때문에, 3) 최상의 지혜 때문에, 4) 성스러운 네 가지 진리를 설하기 때문에,

   5) 37가지 도닦는 방법(37보리분법)과 그 도닦음에 따른 성취와 증득을 설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여 설하십니다. 이 「사꿀루다이 긴 경」은 법의 성찬과도 같습니다. 여러 경에서 설하신 바를

   거의 모두 담아서 설하신 바이기 때문입니다.


   세존께서는 위에서 '5) 37가지 도닦는 방법(37보리분법)과 그 도닦음에 따른 성취와 증득'을

   설하시면서

   1) 사념처의 4법, 사정근의 4법, 사여의족의 4법, 오근의 5법, 오력의 5법, 칠각지의 7법,

       팔정도의 8법으로 37가지 도닦음의 편에 있는 법(37보리분법)을 설하시고,,,

   2) 이같이 닦는 자는

       - 삼매의 증득: 팔해탈, 팔승처(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 십일체처(10가지 까시나의 증득),

       - 선정의 증득: 초선∼4선,

       - 지혜의 증득: 8가지 신통의 증득

       을 성취함을 설하십니다.

                                           (* 사꿀루다이 긴 경, M77, http://blog.daum.net/ibakdal/17372453)


- 여기 여섯 감각장소 분석의 경을 설하시면서,,, 그 '수행을 지도하는 스승들 가운데 위없는

   조어장부'를 설하시면서 다른 것을 들지 않으시고 굳이 '팔해탈'을 설하심은 실로 깊은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새겨집니다.



■ 「여섯 감각장소 분석의 경」의 의의


- 본 「여섯 감각장소 분석의 경」은 여섯 감각장소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1) 먼저 여섯 안의 감각장소(육내처), 여섯 밖의 감각장소(육외처), 여섯 알음알이의 무리(육식신),

       여섯 감각접촉의 무리(육촉신)를 설하셔서, 즉 육근(六根), 육경(六境), 육식(六識)의 삼사화합

       (三事和合)으로 일어나는 육촉(六觸)을 설하셔서, 여섯 감각장소의 안과 밖을 설하시고,,

 

   2) 다음으로 중생들의 마음(마노)이 매양 여섯 감각장소로 기쁨, 슬픔, 평온을 일으키는 대상인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을 지향하고 고찰함을 18가지 마노의 고찰로 밝히시고,

       다시 이를 세간과 출세간에 바탕한 것으로 나누어 36가지 중생(존재)들의 상태(경지)가 있음을

       밝히시고, 다시 그 36가지 상태에 바탕하여 무엇을 의지하여 무엇을 버리고 극복할 것인가를

       설하셔서,, 그가 어떻게 일체 존재, 혹은 일체 오온, 혹은 일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지를

       설하셨습니다.

  

    3) 세존께서는 그에 더하여 무리를 지도할 수 있는 스승이 되기 위하여는 제자들이 따르지 않든

        따르든 혹은 섞여있든 간에 동요하지 않고 평온하게 마음챙기고 분명히 알아차리는 마음챙김이

        선행하여야 한다는 것과, 수행을 지도하는 스승 가운데 '제도할 만한 중생을 제도하는데 으뜸'인

        스승은 '팛해탈(八解脫)'을 구족한 자라고 설하셨습니다.


- 이같이 세존께서는 '여섯 감각장소의 분석'을 설하시면서 비단 '여섯 감각장소의 분석' 뿐만 아니라

   그 여섯감각 장소로부터 시작하여 무엇을 통찰해야 하는지, 무리를 지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을

   구족해야 하는지까지를 설하고 계십니다. 어찌 보면 일체를 설하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대념처경을 설하시면서 수행자가 '법에 마음챙김'을 할 때 1) 다섯 가지 장애(五蓋)의

   법에 대해서, 2) 육내외처(六內外處)의 법에 대해서, 3) 다섯 무더기(五蘊)의 법에 대해서,

   4) 칠각지의 법에 대해서, 5) 사성제의 법에 대해서 마음챙김을 할 것을 설하십니다. 육내외처의

   법은 잠시도 수행자의 수행을 떠나지 않아야 하는 근본의 법입니다.

                                                          (* 대념처경, D22, http://blog.daum.net/ibakdal/17370349)


   사리뿟다 존자께서는 "유익한 법(善法)은 그 어떤 것이든 모두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에

   내포됩니다."라고 설하시며, 그 이유는 "큰 치수 때문"이라고 설하십니다.

                               (*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긴 경, M28, http://blog.daum.net/ibakdal/17371958)

 

   그런데 그 사성제의 진리는 '여섯 감각장소'의 법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존께서 일체와 일체의 일어남과 일체의 소멸과 일체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천명하신

   사성제를 설하실 때 그 어떤 법도 '여섯 감각장소'을 벗어나서 설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 대념처경, D22, http://blog.daum.net/ibakdal/17370353)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취착으로,,  애욕으로,,, 성냄으로,,, 학대와 잔인함으로,,, 무명으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진실로 참회하오며,,,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분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악의와 잔인함과 싫어함과 적대,

감각적 욕망을 향한 갈애와 나라는 자만,,,

다른 이에 대한 비난과 사악함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 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부처님의 제자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공덕을 새기고 감사드리며,,,


야마천왕과 그를 따르는 천신들에게,,,,

약카들을 거느리시는 꾸웨라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약카들,

간답바들을 거느리시는 다따랏따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간답바들,

꿈반다들을 거느리시는 위룰하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꿈반다들,

용들을 거느리시는 위루빡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용들과 그 권속들에게,,  


영천의 식진암, 용인 기흥 보라산에 거하시는 천신들과 비인간들께

제 몸을 빌어 여기 있기까지 해주신 조상님들께

아버님과 어머님께


부처님의 법을 만나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하신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이 늪을, 진흙탕을, 윤회와 미혹을 벗어나고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고통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위험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위험에서 벗어나기를,,,

슬픔에 빠져있는 모든 존재들이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9.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