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누룻다들이여, 그런데
그대들은 1) 사이좋게 화합하고, 2) 정중하고, 3) 다투지 않고,
4)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우정어린 눈으로 보면서 머무는가?"
"참으로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사이좋게 화합하여 다투지 않고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우정 어린 눈으로 보면서 머뭅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러면 그대들은 어떻게 사이좋게 화합하여 다투지 않고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우정 어린 눈으로 보면서 머무는가?"
12.
"세존이시여, 여기서 저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러한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문다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이익이고, 참으로 나에게 축복이다.'라고.
그래서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몸의 업[身業]을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말의 업[口業]을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마음의 업[意業]을 유지합니다.
그러면 제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라야겠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러면 저는 제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릅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저희는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난디야 존자도 역시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저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러한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문다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이익이고, 참으로 나에게 축복이다.'라고.
그래서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몸의 업[身業]을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말의 업[口業]을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마음의 업[意業]을 유지합니다.
그러면 제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라야겠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러면 저는 제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릅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저희는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낌빌라 존자도 역시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저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러한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문다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이익이고, 참으로 나에게 축복이다.'라고.
그래서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몸의 업[身業]을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말의 업[口業]을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마음의 업[意業]을 유지합니다.
그러면 제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라야겠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러면 저는 제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릅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저희는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저희들은
1) 사이좋게 화합하고, 2) 정중하고, 3) 다투지 않고, 4)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우정어린 눈으로 보면서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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