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27.아누룻다경-무량한·고귀한해탈

1. 빤짜깡가 목수의 공양청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9. 18. 12:1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빤짜깡가 목수는 어떤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여보시오, 그대는 아누룻다 존자를 뵈러 가시오. 뵙고는 내 이름으로 아누룻다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십시오. 


   '존자시여, 빤짜깡가 목수가 아누룻다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존자시여, 아누룻다 존자께서는 다른 세 사람과 함께 내일 빤짜깡가 목수의 공양 초대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존자시여, 아누룻다 존자께서는 내일 아침 늦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빤짜깡가 목수는 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고 바쁠 것입니다.'라고."



   "그러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그 사람은 빤짜깡가 목수에게 대답하고 아누룻다 존자를 뵈러 

    갔다. 뵙고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큰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사람은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드렸다.


   "존자시여, 빤짜깡가 목수가 아누룻다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존자시여, 아누룻다 존자께서는 다른 세 사람과 함께 내일 빤짜깡가 목수의 공양 초대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존자시여, 아누룻다 존자께서는 내일 아침 늦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빤짜깡가 목수는 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고 바쁠 것입니다."



    아누룻다 존자는 침묵으로 동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