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18.들숨날숨에대한마음챙김경-수행

※後記 8): 어떻게 칠각지를 닦아 명지(vijja)와 해탈(vimutti)를 성취하는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7. 1. 16:02


■ 칠각지를 닦아 명지(明知, vijja)와 해탈(vimutti)를 성취함

           

- 세존께서는 앞에서 사념처(四念處)인 몸, 느낌, 마음, 법에 마음챙김의 각각에서 칠각지를 닦아

   칠각지를 성취하는 것임을 설하신 後,,, 이제 마지막으로 어떻게 그 성취한 칠각지를 닦아

   명지와 해탈을 성취하는 것임을 설하십니다.

            

   이 부분 이렇게 설하시며 시작히시기 때문입니다.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들(七覺支)을 어떻게 닦고 어떻게 거듭거듭 행하면 

       명지(明知, vijja)와 해탈(解脫, vimutti)을 성취하는가?"


              

- 여기서 칠각지를 성취하였다고 해서 저절로 명지와 해탈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본 경애서 설하시는 바대로 그 칠각지를 닦고, 거듭거듭 행하여 명지와 해탈을 성취하는 것임

   알 수 있습니다.

          

           

           

■ 명지(明知, vijja)와 해탈(vimutti)

          

청정도론 주석서는 "'명지(明知, vijja)'는 도(magga)를 '해탈(vimutti'는 과(phala)를 뚯한다."

   (Pm.237)라고 풀이한다고 주석은 말합니다.

                

◎ 명지/영지(vijja)

             

- 그러나  세존을 '영지(vijja)와 실천(carana)을 구족한 분(明行足)'이라고 하는 바,

 「암밧타 경」(D3)에서 암밧타 바라문 학도가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실천(carana)이란 무엇이며 영지(靈知, vijja)란 무엇입니까?"

              

                                            (* 암밧타 경, D3, http://blog.daum.net/ibakdal/17369915)

             

   라고 여쭈었을 때,                 ,, 

                      

- 세존께서는 먼저 43가지 근본계율(戒蘊, silas)을 지키는 것을 설하신 후  

                  

     1) 43가지 계의 구족

     2) 6가지 감각기능의 단속의 구족

     3) 마음챙기고 알아차림

     4) 필수품으로 만족함

     5) 외딴 처소를 의지하여 수행함

     6) 5가지 장애(五蓋)에서 벗어남

     7) 初禪을 구족하여 머묾

     8) 二禪을 구족하여 머묾

     9) 三禪을 구족하여 머묾

   10) 四禪을 구족하여 머묾

                  

    의 10가지를 실천(carana)이라고 설하시고,

                 

1) 이 알음알이가 이 몸에 묶여있음을 꿰뚫어 아는 위빳사나의 지혜

   2)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들어내는 신통

   3) 신통변화의 지혜(神足通)

   4) 신성한 귀의 지혜(天耳通)

   5) 다른 중생과 다른 인간의 마음을 아는 지혜(他心通)

   6)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宿命通)

   7)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

   8)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

               

   의 8가지를 영지(vijja, 靈知)라고 설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영지(靈知) 혹은 명지(明知)로 번역된 'vijja'와 달리

 · 사문과경(D2)에서는 '도닦음의 결실'을 말씀하실 때는 초선∼4선의 구족의 4가지와

   위의 8가지 영지(vijja)를 더하여 12가지를 '도닦음의 결실'이라고 설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통찰지(panna, 지혜, 빤야, 반야, 般若)

                

 · 통찰지로 번역된 'panna'(지혜, 빤냐, 반야)는 세존께서 소나단다 경(D4)에서


                    

        "바라문이여, 그런데

        무엇이 그 계이며, 무엇이 그 통찰지(panna)입니까?"

                                             

                                             (* 소나단다 경, D4, http://blog.daum.net/ibakdal/17369939)

                    

   라고 소나단다 바라문에게 물으신 후 계(戒)와 통찰지(panna)가 서로 쌍됨을 설하시면서

   그 통찰지가 무엇인가를 설하시는 바,

                          

    1)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단속의 구족

    2) 마음챙기고 알아차림

    3) 필수품만으로 만족함

    4) 외딴 처소를 의지하여 수행함

    5) 다섯 가지 장애(五蓋)를 벗어남

             

    1) 初禪을 구족하여 머묾

    2) 二禪을 구족하여 머묾

    3) 三禪을 구족하여 머묾

    4) 四禪을 구족하여 머묾의 네 가지 禪定과

                 

    1) 이 알음알이가 이 몸에 묶여있음을 꿰뚫어 아는 위빳사나의 지혜

    2)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들어내는 신통

    3) 신통변화의 지혜(神足通)

    4) 신성한 귀의 지혜(天耳通)

    5) 다른 중생과 다른 인간의 마음을 아는 지혜(他心通)

    6)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宿命通)

    7)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

    8)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

                     

   의 모두 17가지가 바로 그 통찰지(panna)임을 설하셨습니다.

                

                    

- 또한 여기서 해탈(vimutti)는 수행을 해가면서 점차적으로 높은 마음의 증득을 얻으면서

   생기는 해탈(vimokka)과는 다른 궁극적인 해탈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칠각지를 수행하여 명지(明知, vijja)와 해탈(vimutti)을 성취하는 방법

     

- 세존께서는 수행자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 즉 몸, 느낌, 마음, 법에 마음챙김을

  수행하면서, 즉

           

   1> 몸에 마음챙김을 통하여 물질무더기(色蘊)를 꿰뚫어 알고,

   2> 느낌에 마음챙김을 통하여 마음의 작용(心行)인 느낌무더기(受蘊), 지각무더기(想蘊),

        형성무더기(行蘊)를 꿰뚫어 알고,

   3> 마음에 마음챙김을 통하여 알음알이의 무더기(識蘊)을 꿰뚫어 알고,

   4> 법에 마음챙김을 통하여 위의 다섯 무더기(五蘊)의 생겨난 이유(緣起)와 그 소멸을 꿰뚤어

        앎(四聖諦)를 꿰뚫어 아는

            

   과정을 수행할 때마다 각각 7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는 것이라고

   이 앞 부분에서 설하셨습니다.

        

           

- 세존께서는 이렇게 칠각지를 닦고 거듭거듭 행할 때, 즉


   1>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念覺支)를 닦을 때,

   2> 법을 조사하고 점검히고 탐구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澤法覺支)를 닦을 때,

   3>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精進覺支)를 닦을 때,

   4> 희열의 께달음의 구성요소(喜覺支)를 닦을 때,

   5> 경안의 깨달의 구성요소(輕安覺支)를 닦을 때,

   6>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定覺支)를 닦을 때,

   7>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으소(捨覺支)를 닦을 때,,,


   1) 고요함(한적함)에 의지하고,

   2) 탐욕이 빛바램에 의지하고,

   3) 소멸에 의지하고,

   4) 놓아버림에 이르는


   방향으로 칠각지를 닦아야 한다고 설하십니다.



   세존께서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들(七覺支)

         이렇게 닦고 이렇게 거듭거듭 행하면

         영지(靈知)와 해탈(解脫)을 성취한다."

                 

   라고 설하셨습니다.

        

            

 - 세존께서는 이같이 영지와 해탈에 이른 법을 상세하게 설하셨습니다.

    1) 고요함에 의지하고, 2) 탐욕이 빛바램에 의지하고, 3) 소멸에 으지하고, 4) 놓아버림에 이르는

    7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하심은 참으로 큰 울림을 전합니다.


    이야말로 삼천대천세계를 울리는 '큰 북소리'와 같습니다. ((()))

    이를 두고 칠각지를 갖춘 자의 마음이 '열반으로 기울고 향한다.'하심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수행을 한다고 해서, 수행을 하여 어느 정도의 성취가 있다고 해서,

    그의 마음이 해탈·열반으로 향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의 마음에 물질·정신현상에 대한

    갈애와 미련이 남아 있는 한, 수많은 샛길로 그의 행로는 향하고 마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것이 세상이기도 합니다. 그는 그리로 향하여 길고 긴 윤회와 더불어

    탐욕과 성냄과 뿌리뽑지 못한 어리석음과 함께 그 열매들이 주는 괴로움의 여정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마지막 관문을 건너감을 위해서 세존께서는 이같이 설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고요함에 의지하고,,,

         탐욕이 빛바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길,,,,


         뉘라서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것 버리고 고요함을 향하고,,,

         뉘라서 즐겁고 즐기는 것 차라리 버림을 향하고,,,

         뉘라서 그 놓지 못할 존재를 버리고 소멸을 향하며,,,

         그 뉘라서 그 거머쥠 편히 다 놓아버릴까,,,,,


         무섭고도 슬펐던 심연(深淵)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