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각지(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어떻게 성취하는가?
- 세존께서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으로 몸, 느낌, 마음 법에 마음챙김 즉, 물질과 정신 내지
오온(五蘊)을 꿰뚫어 알 것을 설하신 後, 이어서
"비구들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어떻게 닦고 거듭거듭 행하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들을 성취하는가?"
라고 전개하시며 어떻게 칠각지를 성취하는가에 대해서 설하십니다.
- 이어지는 세존의 법문은 어찌보면 늘 하시던 이야기의 반복이며, 정형구의 반복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아난다여, 나는 안과 밖이 없이 법을 설하였다.
아난다여, 여래가 (가르친) 법들에는 스승의 주먹(師拳)과 같은 것이 따로 없다,"
와 같이 법을 설하신 부처님이십니다. 그러나 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8)은
그와 같이 설하신 부처님이시기에,,, '드러난 비밀'로 가득 차 있는 경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 세존께서는 칠각지(bojjhaṅga)에 대해서
“세존이시여,
‘깨달음의 인자’, ‘깨달음의 인자’라고들 하는데 여쭈옵느니,
어떤 까닭으로 깨달음의 인자라고 부릅니까?”라고 어느 비구가 여쭈었다.
“비구여,
그들은 깨달음으로 이끌어 준다.
그래서 그렇게 불린다.”
* 『상응부』5권, 72쪽
“뾰족지붕 집의 서까래들은
모두 꼭대기 쪽으로 향하고, 꼭대기 쪽으로 쏠리고, 꼭대기에서 합쳐진다.
그래서 꼭대기를 그 모두의 정점이라 부른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칠각지를 닦고 많이 익힌 비구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쏠리고, 열반으로 나아간다."
* 『상응부』5권, 63쪽
와 같이 설하십니다.
칠각지를 성취한 자가 사성제를 꿰뚫어 알게 됩니다.
사성제를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닦아서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성취한 자가
사성제가 무엇인지 꿰뚫어 알게 된다고 세존께서는 설하십니다.
세존께서는 여기서 그 칠각지를 어떻게 성취하는지를 본 경에서 간곡히 설하고 계신 것입니다.
■ 사념처에서 각각 칠각지를 닦으니,
28가지의 과정을 통하여 그는 칠각지를 성취하는 것이다.
- 세존께서 사념처 수행을 통하여 수행자가 칠각지를 성취하는 과정을 보면,,,
1> 그가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을 통해 몸에 대한 마음챙김(身隨觀)을 확립히여
물질 무더기(色蘊)을 꿰뚫어 알고,
2>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을 통하여 느낌에 대한 마음챙김(受隨觀)을 확립하여
마음의 작용(心行)인 느낌, 지각, 형성의 무더기(受蘊, 想蘊, 行蘊)을 꿰뚫어 알고,
3>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을 통하여 마음에 마음챙김(心隨觀)을 확립하여
알음알이의 무더기(識蘊)을 꿰뚤어 알아 물질정신(名色)에 대하여 통달하고,
4>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읋 통하여 법에 마음챙김(法隨觀)을 확립하여
연기(緣起)를 꿰뚫어 알고 사성제를 꿰뚫어 알게 되는
이 4가지 마음챙김의 확립 수행을 할 때마다 그 各各에서 아래와 같이 칠각지를 수행하여
성취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념처를 닦을 때마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각각 닦아 완성하는 것이니
28가지로 칠각지를 닦아 성취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몸에 마음챙김 | 몸에 마음챙김 | 각지(覺支)의 | 각지(覺支)를 | ||
1 | 염각지 | -
세상에 대한 | -
잊어버림 없는
| -
잊어버림 없는
| -
그때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 그때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아서 성취한다. |
2 | 택법각지 | -
그가 그렇게
| -
통찰지로써
| -
그렇게 미음챙겨 머물면서 통찰지로써 그 법을 조사하고 점검하고 탐구할 때 →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 (擇法覺支)가 생겨남 | -
그때
|
3 | 정진각지 | -
그가 통찰지로써
| -
지칠 줄 | -
통찰지로써 그 법을 | -
그때
|
4 | 희각지 | -
정진이
| -
출세간의 희열이 생긴다 | -
정진이 이미 생긴 비구에게 출세간적인 희열이 생길 때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 (喜覺支)가 생겨남 | -
그때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 그때 희열의 깨달음 구성요소를 닦아서 성취한다." |
5 | 경안각지 | -
희열을 느끼는
| -
몸도 편안하고
| -
정진이 이미 생긴 비구에게 출세간적인 희열이 생길 때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 (喜覺支)가 생겨남 | -
그때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 그때 희열의 깨달음 구성요소를 닦아서 성취한다. |
6 | 정각지 | -
몸이 평안하고 | -
마음이 삼매에 든다 | -
몸이 편안하고 | -
그때 |
7 | 사각지 | -
마음이
| -
그는 안으로
| -
마음이 그렇게 삼매에 들어 안으로 평온하게 될 때, →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 (捨覺支)가 생겨남 | -
그때
|
■ 「유일한 길」과 「37보리분법」
- 세존께서는 대념처 경에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이 열반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섫하십니다.
- 그런데 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은 모두가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을 통해서 성취하는 것이라고
설하십니다.
- 그런데 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은 그 수행의 내용을 살펴보면,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으로부터
시작하여,,, 삼매에, 선정에 들고, 그로부터 출정하여 지혜로서 통찰하여 반조하는 위빳사나를
통하여,, 물질과 정신 혹은 다섯 무더기(五蘊)을 바로 보는 것을 그 수행의 내용으로 합니다.
- 그런데 세존께서는 이러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하는 과정에서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성취하는 것이라고 설하십니다.
- 세존께서는 반열반하시기 전
"비구들이여, 그러면
나는 어떤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설하였는가?
그것은
1)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
2)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3)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
4) 다섯 가지 기능(五根),
5) 다섯 가지 힘(五力),
6)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
7) 여덟 가지 구성 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설하였나니
그대들은 그것을
1) 호지한 뒤,
2) 받들어 행해야 하고, 3) 닦아야 하고, 4) 많이 (공부지어야) 한다.
5)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
이것이
1)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고, 2)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고
3) 세상을 연민하고,
4)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이다."
(* 대반열반경, D16, http://blog.daum.net/ibakdal/17371214)
라고 37가지 도닥는 법(37가지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 37보리분법)을 유훈하십니다.
- 여기 사념처에서 각각 칠각지를 발현하고 닦아서 수행을 하는 모습을 세말히 따라가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수행하면서,,, 각각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고 성취해 나가는
과정에 사정근이, 사여의족이, 오근이, 오력이 각각 닦아지지 않고는 칠각지를 닦고 성취한다는 말이
성립되지 않는 것이므로,,,,
37보리분법 즉 37가지 도닦는 법이 모두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을 시작과 끝으로 하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수행하면서 찰각지를 구족하는 것과 같은 내용이므로,,,
1> 실로 세존께서 설하신 유일한 길인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이요,,,
2> 37가지 도닦는 법(37보리분법) 역시 한마디로 줄이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이라고 해야 할 것이며,
3> 유일한 실참수행인 들숨날숨에 마음챙김(出入息念) 수행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 사념처 수행의 완성은 팔정도이다.
- 37보리분법에서 그 마지막은 팔정도입니다.
세존께서는 위 인용한 대반열반경에서 그 마지막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갖춘 성스러운 팔정도'
라고 설하셨습니다.
- 왜 그렇습니까?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으로부터 시작하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통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구족한 자는 반드시 해탈·열반이라는 구경에 이릅니다.
그가 머무는 곳이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갖춘 성스러운 팔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팔정도는
번뇌에 물들 수 있고, 공덕의 편에 있으며, 재생의 근거를 가져오는 '유학의 팔정도'가 아니라,
번뇌에 물들지 않고, 출세간의 것이고, 도의 구성요소인 '성스러운 팔정도'입니다. ((()))
이는 세존께서 위대한 마흔 자지 경(M117)에서 상세히 설하신 바이므로 여기서는 약(略)합니다.
(* 위대한 마흔 가지 경, M117, http://blog.daum.net/ibakdal/1737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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