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어떻게 거듭거듭 행하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성취하는가?"
24.
1]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으로 몸에 마음챙김(身隨觀)을 확립함
"비구들이여, 비구는
1)
길게 들이쉬면서는 '길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pajanati)
길게 내쉬면서는 '길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2)
짧게 들이쉬면서는 '짧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짧게 내쉬면서는 '짧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3)
'온 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sikkhati)
'온 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4)
'몸의 작용(身行)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지을 때 그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身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들숨날숨이란 것은
몸들 가운데 한 가지 (형태의) 몸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身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무는 것이다."
※ "몸들 가운데 한 가지 (형태의) 몸" "'한 가지 (형태의) 몸(kay-annatara)'이란 흙의 몸 등 네 가지 몸 가운데서 어떤 하나라고 나는 말한다. 즉 바람의 몸(風身, vayo-kaya)이라고 나는 말한다는 뜻이다. 혹은 눈의 감각장소, 귀의 감각장소,,,, 덩어리진 (먹는) 음식이라는 이 25가지 물질의 부분들을 물질의 몸(色身, rupa-kaya)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들숨날숨은 감촉의 감각장소(觸處)에 포함되기 때문에 몸의 한 형태이다. 그 때문에도 이와 같이 설하셨다."(MA.iv.140; SA.iii.270∼271) ※ "여기서" "그러므로 '여기서'라는 것은 네 가지 몸 가운데서 어떤 하나인 바람의 몸이다.
혹은 25가지 물질의 부분들인 물질의 몸 가운데 어떤 하나인 들숨날숨을 관찰하기 때문에 몸에서 몸을 관찰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느낌 등의 모든 곳에서 그 뜻을 알아야 한다."(MA.iii.271) |
25.
2]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으로 느낌에 마음챙김(受隨觀)을 확립함
"비구들이여, 비구는
5)
'희열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희열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6)
'행복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행복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7)
'마음의 작용(心行)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라라.'며 공부짓고
'마음의 작용을 경험하면서 내쉬라라.'며 공부짓는다.
8)
'마음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마음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지을 때 그 비구는 느낌들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受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들숨날숨을 잘 마음에 잡도리하는 것은
느낌들 가운데서 한 가지 (형태의) 느낌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느낌들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受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무는 것이다."
※"느낌들 가운데서 한 가지 (형태의) 느낌" "'느낌들 가운데서 한 가지 (형태의) 느낌'이란 세 가지 느낌 가운데 하나인 즐거운 느낌(樂受, sukhavedana)를 두고 설한 것이다. "'잘 마음에 잡도리 하는 것(sadhukam-manasikaram)'이란 희열 등을 경험함으로써 생긴, 확실하게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그렇다면 마음에 잡도리함(作意, manasikara)이 즐거운 느낌(樂受, sukhavedana)인가? 그렇지는 않다. 이것은 다만 설명을 위주로 말씀하셨을 뿐이다. 마치 "무상에 대한 인식(無常想,anicca-sanna)의 수행에 몰두하고 전념한다."(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M62,§25)는 곳에서는 인식(想, sanna) 이라는 이름으로써 통찰지(慧, 般若, panna)를 설하신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여기서도 마음에 잡도리함이란 마음으로써 느낌(受)을 설하셨다고 알아야 한다. 이 네 개조의 첫 번째 구절에서 희열의 제목 아래 느낌을 설했고, 두 번째 문구에서 행복(즐거움)이라고 한 것은 본성에 따라서 설하신 것이다. 마음이 작용(心行)의 두 문구에서는 "인식과 느낌은 마음부수이다. 이 법들은 마음과 결합된 마음의 작용이다."(Ps,i.188)라는 말씀이 있고, 또 "일으킨 생각(尋)과 마음의 고찰(伺)을 제외하고 마음과 연결된 모든 법들은 마음의 작용(心行)에 포함된다.(cf. Yam.i.229)라는 말씀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작용이라는 이름으로써 느낌을 설했다. 이 모든 것을 마음에 잡도리함이라는 이름에 포함시켜 여기서 '마음에 잡도리하는 것'이라고 설하셨다."(SA.iii.271) 비록 그렇더리도 이 느낌은 대상이 없기 때문에 느낌을 관찰랗 수가 없다고 만약 말한다면, 그렇지가 않다. 왜냐하면 마음챙김의 확립(念處)의 주석서 에서도 "즐거움 등 각가의 토대를 대상으로 삼아 오직 느낌이 느끼지만 그 느낌의 일어남을 두고 '나는 느낀다.'라고 하는 일상적인 어법이 있다. (DA.iii.77)라고 설했고, 나아가 희열의 경험 들을 설명할 때도 이것은 설명했다. 「청정도론」도 다음과 같이 설했다. "희열의 경험은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즉 ① 대상으로써, ② 잊지 않음으로써 경험한다.
어떻게 대상으로써 희열을 경험하는가? 그가 희열이 있는 두 가지 禪(즉 초선과 제2선)에 들 때 그 증득의 순간에 禪을 얻음에 의해 대상으로써 희열을 경험한다. 대상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잊어버리지 않음으로써 희열을 경험하는가? 희열이 있는 두 가지 禪에 들었다가 출정하여 禪과 함께한 희열은 파괴되기 마련이고 사그라지기 마련이라고 명상한다. 그가 위빳사나를 하는 순간에 특상을 경험하기 때문에 잊어버리지 않음으로써 희열을 경험한다." (Vis, VIII.226∼227) 「무애해도」도 이와 같이 설한다. "긴 들숨을 통해 마음이 한 긑에 집중됨과 흩어지지 않음을 알 때 마음챙김이 확립된다. 그 마음챙김과 그 지혜로 인해 희열을 경험한다." (Ps.i.177 등)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구문들의 뜻도 알아야 한다. 이처럼 禪을 얻음에 의해 대상으로써 희열과 즐거움과 마음의 작용(心行)을 경험하듯이, 이 禪과 함께한 느낌이라 불리는 마음에 잡도리함을 얻음에 의해 대상으로써 느낌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그때 비구는 느낌들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 머문다."라고 하신 것을 참으로 잘 말씀하신 것이다." (MA.IV.140∼141) |
26.
3]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으로 마음에 마음챙김(心隨觀)을 확립함
"비구들이여, 비구는
9)
'마음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마음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10)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11)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라라.'며 공부짓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12)
'마음을 해탈케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마음을 해탈케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지을 때 그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心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분명히 알아차리지 못하는 자가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을 닦는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心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무는 것이다."
※ "마음을 경험하면서" "이 뜻은 다음과 같다. 마음을 경험하면서(citta-patisamvedi) 들이쉬리라 라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비구가 들숨날숨의 표상(assana-passasa-nimitta) 을 대상으로 삼지만 그의 마음이 대상에 대해 마음챙김(sati)과 분명한 알아차림(sampajanna)을 확립하면서 공부짓기 때문에 그를 오직 마음에서 관찰하는 자라고 이름한다. 마음챙김을 잊어버리고 분명하게 알아차리지 않는 자에게 들숨날숨의 수행은 없다. 그러므로 대상으로써 마음을 경험함 등에 의해 그때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 머문다고 했다."(MA,iv.141∼142) ※마음챙김을 잊어버리고 분명히 알아차리지 못하는 자가" "그 취지는 다음과 같다. 마음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라고 공부하는 비구는 들숨날숨의 어떤 표상을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대상에 대해 마음챙김과 분명히 알아차림을 확립하면서 공부짓기 때문에 그를 오직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는 자라고 이름한다. 마음챙김을 잊어버리고 분명히 알아차리지 않는 자에게 들숨날숨에 마음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는 수행은 없다. 그러므로 대상으로써 마음을 경험함 등에 그때 그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 머문다고 했다."(SA.iii.372) |
27.
4]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으로 법에 마음챙김(法隨觀)을 확립함
"비구들이여, 비구는
13)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14)
'탐욕이 빛바램을 관찰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탐욕이 빛바램을 관찰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15)
'소멸을 관찰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16)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지을 때 그 비구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法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그는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린 것을 통찰지로써 보고
안으로 평온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法隨觀)
1)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2) 근면하고, 3) 분명히 알아차리고
4)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무는 것이다."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린 것을 통찰지로써 보고 안으로 마음이 평온하게 된다." "'그는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린 것을 통찰지로 보고 안으로 마음이 평온하게 된다.'라고 설하신 구문에서, '욕심(abhijha)'이라는 단어로 감각적 욕망의 장애를 설하셨고,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단어로 악의의 장애를 설하셨다. 그리고 이 네 번째 네 개조는 위빳사나로써 설하셨다. 법을 관찷하는 것은 장애 등의 단락으로써 다섯 가지이다. 대념처경(D22)에서 법에 마음챙기는 공부(法念處)는 ① 다섯 가지 장애(五蓋), ② 다섯 가지 무더기(五蘊), ③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六內外處), ④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 ⑤ 네 가지 진리(四聖諦)의 다섯 단락으로 분류되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이 두 종류의 장애가 처음이다. 이와 같이 법을 관찰하는 것의 처음을 보이기 위해 욕심과 삻어하는 마음이라고 설하셨다. '버림(pahana)'이란 무상의 관찰로써 항상하다는 인식을 버리기 때문에 버림이라는 형태의 지혜를 뜻한다. '그것을 통찰지로써 보고'란 무상, 탐욕의 빛바램, 소멸, 놓아버림의 지혜라 불리는 그 버림의 지혜를 그 다음의 위빳사나의 통찰지로써, 그것도 그 다음의 것으로써 본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그 다음 단계의 위빳사나를 보이셨다. '안으로 평온하게 된다.'란 ① 사마타에 든 자가 평온하게 되는 것과 ② 하나로 확립된 자가 평온하게 되는 것으로 두 종류의 평온함이 있다. 함께 생긴 법들에 대해서도 평온함이 있는데 여기서는 대상에 대한 평온함을 뜻한다."(MA.iv.142) |
28.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을 이렇게 닦고 이렇게 거듭거듭 행하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성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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