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아난다 존자시여, 이와 같이 귀의처가 없다면 무엇을 근거로 해서 화합합니까?"
"왓사까라 바라문이여, 우리들은 귀의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왓사까라 바라문이여, 우리는 법을 귀의처로 합니다."
10.
"제가 '아난다 존자시여,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내가 입멸한 뒤에 이 자가 그대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하시어 존자들이 의지하는 비구가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라고 묻자,
존자께서는 '바라문이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 분 세존께서
'내가 입멸한 뒤에 이 자가 그대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하시어
우리들이 의지하는 비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제가 다시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승가의 동의하에 많은 장로 비구들이
'세존께서 입멸한 뒤에 이 자가 그대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하여
존자들이 지금 의지하는 비구가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라고 묻자,
존자께서는 '왓사까라 바라문이여,
승가의 동의하에 많은 장로 비구들이 '세존께서 입멸한 뒤에
이 자가 그대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하여 우리들이 지금 의지하는 비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제가 다시 '아난다 존자시여,
이와 같이 귀의처가 없다면 무엇을 근거로 해서 화합합니까?'라고 묻자, 존자께서는
'바라문이여, 우리들은 귀의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바라문이여, 우리는 법을 귀의처로 합니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이렇게 말씀하신 뜻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습니까?"
바라문이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는
학습계목을 정하셨고 빠띠목카를 제정하셨습니다.
포살일이면 한 마을을 의지하여 머무는 우리는 모두 한 곳에 모입니다.
한 곳에 모여 우리는 빠띠목카에 능숙한 비구에게 그것을 외우도록 요청합니다.
그것을 외우는 도중에 비구가 계를 범했거나 위반한 것이 있으면
우리는 스승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법에 따라 그를 다룹니다.
우리들을 다루는 것은 존자들이 아니라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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