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08.고빠까목갈라나경-법의 전승

2. 세존께서 '내가 입멸한 뒤에 이 자가 그대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한 비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0. 9. 06:48


6.

    그러자 아난다 존자와 고빠까 목갈라나 바라문 간의 이 대화는 중단 되었다. 

    마가다의 대신인 왓사까라 바라문이 이 라자가하를 요새화하는 일을 감독하러 왔다가 

    고빠까 목갈라나 바라문의 일터로 아난다 존자를 뵈러 왔기 때문이다. 


    그는 아난다 존자를 뵙고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마가다의 대신인 왓사까라 바라문은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난다시여, 무슨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모였습니까? 

    그리고 두 분께서 하다만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바라문이여, 여기 고빠까 목갈라나 바라문이 

   '아난다시여, 그분 고따마 존자 아라한 ‧ 정등각자께서 구족 하셨던 모든 법들을 

    모든 방면에서 완전하게 구족한 비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라고 나에게 질문을

    하였고, 


    나는 '바라문이여, 그분 고따마 존자 아라한 ‧ 정등각자께서 구족 하셨던 모든 법들을 

    모든 방면에서 완전하게 구족한 비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분 세존께서는                        


    일어나지 않은 도를 일으키셨고,

    생기지 않은 도를 생기게 하셨으며,

    설해지지 않은 도를 설하셨고,


    도를 아시고, 

    도를 발견하셨고,

    도에 정통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제자들은 그 도를 따라서 머물고 나중에 그것을 구족하게 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당신이 왔을 때 중단된 나와 고빠까 목갈라나 바라문 간의 대화였습니다."


 


7.

    아난다 존자가 이렇게 말씀하시자 왓사까라 바라문은 아난자 존자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내가 입멸한 뒤에 이 자가 그대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하시어 

    존자들이 의지하는 비구가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


   "바라문이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 분 세존께서 

   '내가 입멸한 뒤에 이 자가 그대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하시어 

    우리들이 의지하는 비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