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91.브라흐마유경-누굴부처라합니까

2. 그분은 32가지 대인상을 갖추셨습니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7. 05:25


 6.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웃따라 바라문 학도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대답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위데하에서 

    유행을 하고 계시는 세존을 만나뵈러 떠났다. 


    세존을 뵙고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웃따라 바라문 학도는 세존의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살펴보았다. 



    그는 세존의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을 대부분 보았지만 두 가지는 볼 수 없었다.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馬陰藏相]과 긴 혀[廣長舌相], 이 두 가지 대인상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의심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했다. 


    그때 세존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웃따라 바라문 학도는 내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대부분 보지만

    두 가지는 찾지 못하고 있다.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과 긴 혀, 이 두 가지 대인상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의심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하는구나.'

 


7.

    그러자 세존께서는 웃따라 바라문 학도가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과 긴 혀를 볼 수 있도록 

    그런 형태의 신통변화를 나투셨다그 다음에 세존께서는 혀를 빼서 두 귓구멍을 이쪽저쪽

    문질렀고 두 콧구멍을 이쪽저쪽 문질렀고 온 이마를 혀로 덮으셨다.

 


8.

   그러자 웃따라 바라문 학도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문 고따마는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구족하셨다. 

    참으로 이제 나는 사문 고따마를 따라 다니면서 그의 훌륭하고 위대함을 관찰하리라.'


    웃따라 바라문 학도는 일곱 달을 마치 그림자처럼 세존을 따라다니면서 떠나지 않았다.



    웃따라 바라문 학도는 일곱 달이 지나자 위데하에서 미틸라로 떠났다. 

    차례로 유행하여 미틸라의 브라흐마유 바라문을 뵈러 갔다. 가서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웃따라 바라문 학도에게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이렇게 말했다.


   "애야, 웃따라야.

    고따마 존자를 둘러싼 그의 명성이 사실이던가, 혹은 그렇지 않던가?

    그분 고따마 존자가 실제로 그런 분이던가, 혹은 그렇지 않던가?"  



9.

   "존자시여, 그분 고따마 존자를 둘러싼 명성은 사실이고 다르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분 고따마 존자는 실제로 그런 분이고 다르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는 서른두 가지 대인상을 모두 구족하셨습니다.

 


    1) 그분 고따마 존자는 발이 펑면으로 땅바닥에 닿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 그분 고따마 존자의 발바닥에 바퀴[輪]들이 나타나 있는데 

        그 바퀴들에는 천 개의 바퀴살과 테와 중심부가 있어 일체를 두루 갖추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3) 그분 고따마 존자는 발꿈치가 깁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4) 그분 고따마 존자는 손가락이 깁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5) 그분 고따마 존자는 손과 발이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6) 그분 고따마 존자는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마다 얇은 막이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7) 그분 고따마 존자는 발의 복사뼈가 위로 돌출해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8) 그분 고따마 존자는 장딴지가 마치 사슴 장딴지와 같습니다[如鹿王相].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9) 그분 고따마 존자는 꼿꼿이 서서 굽히지 않고도 두 손바닥으로 두 무릎을 만지고

        문지를 수 있습니다[垂手過膝相].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0) 그분 고따마 존자는 음경이 포피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1) 그분 고따마 존자는 몸이 황금색으로 피부가 황금빛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2) 그분 고따마 존자는 피부가 매끈 합니다. 

          피부가 매끈하여 미세 먼지나 때가 몸에 끼지 않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3) 그분 고따마 존자는 털이 제각기 분리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털구멍마다 하나의 털만 생깁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4) 그분 고따마 존자는 몸의 털이 위로 향해 있습니다.

          푸르고 검은 곱슬털이고 오른쪽으로 향해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5) 그분 고따마 존자의 사지는 범천처럼 곧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6) 그분 고따마 존자는 몸의 일곱 군데가 볼록합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7) 그분 고따마 존자는 사자의 상반신과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8) 그분 고따마 존자는 양 어깨 사이가 펀펀합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19) 그분 고따마 존자는 몸이 둘레가 니그로다 나무와 같습니다.

          그의 신장은 양 팔을 벌린 둘레와 같고, 양팔을 벌린 둘레는 신장의 크기와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0) 그분 고따마 존자는 목이 고르게 둥급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1) 그분 고따마 존자는 맛을 지니는 탁월함을 가졌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2) 그분 고따마 존자는 턱이 사자와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3) 그분 고따마 존자는 이가 마흔 개입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4) 그분 고따마 존자는 이가 고릅니다[齒白齊密相].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5) 그분 고따마 존자는 이 사이에 틈새가 없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6) 그분 고따마 존자는 이가 아주 흽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7) 그분 고따마 존자는 혀가 아주 깁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8) 그분 고따마 존자는 범천의 목소리를 가져 가릉빈가 새소리와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29) 그분 고따마 존자는 눈동자가 검푸릅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30) 그분 고따마 존자는 속눈썹이 소의 것과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31) 그분 고따마 존자는 두 눈썹 사이에 솜과 같이 희고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대인이신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


    32) 그분 고따마 존자는 머리에 육계가 솟았습니다.

          이것도 역시 그분 고따마 존자의 대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