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91.브라흐마유경-누굴부처라합니까

5. 브라흐마유의 질문 _ 어떤 것을 두고 목적을 이루었다고 합니까?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7. 06:26


28.

    그러자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세존게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게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세존의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을 살펴보았다. 


    그는 세존의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을 대부분 보았지만 두 가지는 볼 수 없었다.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과 긴 혀, 이 두 가지 대인상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의심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했다.



29.

    그때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세존께 게송으로 말씀드렸다.  


        "고따마시여, 저는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배웠지만 

         그 가운데 두 가지를 존자의 몸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최고의 인간이시여, 존자의 음경은

         포피에 감추어져 있습니까?

         혀는 여성 명사라고 불리지만

         당신의 혀는 남성다운 것입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혀는 아주 깁니까?

         선인이시여, 조그만 드러내어 의심을 제거해주소서.

         현생의 이익을 위하고 내생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을 여쭐 수 있도록 기회를 주소서."

 



30.

    그때 세존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내 몸에서 서른두 가지 대인상들을 대부분 보지만 두 가지는 찾지

    못하고 있다.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과 긴 혀, 이 두 가지 대인상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의심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하는구나.'

 

    그러자 세존께서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이 포피에 감추어진 음경을 과 긴 혀를 볼 수 있도록 

    그런 형태의 신통변화를 나투셨다그 다음에 세존께서는 혀를 빼서 두 귓구멍을 이쪽저쪽

    문질렀고 두 콧구멍을 이쪽저쪽 문질렀고 온 이마를 혀로 덮으셨다.

 


31.

    그리고 세존께서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바라문이여, 그대는 서른두 가지 대인상을 배웠고

          내 몸에 그 모든 것이 있으니 그대는 의심하지 마시오.


         최상의 지혜로 알아야 할 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았고

         닦아야 할 것을 닦았고

         내게서 버려야 할 것을 버렸으니

         바라문이여, 그러므로 나는 부처입니다.


         현생의 이익을 위하고

         내생의 행복을 위해

         기회를 드렸으니 그대가 알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지 물어보십시오."

  



32.

    그때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문 고따마는 기회를 주셨다. 나는 사문 고따마께 무엇을 여쭈어야 할까?

    현생의 이익을 여쭈어야 할까, 아니면 내생의 이익을 여쭈어야 할까?'


    그리고 다시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현생의 이익에 관한 한 능하다. 나는 사문 고따마께 내생의 이익에 관해 질문하리라.'

    그러자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세존께 게송으로 질문을 드렸다.

 

        "어떻게 해서 바라문이 되고,

         어떻게 해서 베다에 통달한 자가 됩니까?

         존자시여, 어떻게 해서 삼명을 갖추고,

         누구를 일러 슈루띠에 정통한 자라 합니까?


         존자시여, 어떻게 해서 아라한이 되고,

         어떻게 해서 완성한 자가 됩니까?

         존자시여, 어떻게 해서 성자가 되고,

         누구를 일러 부처라고 합니까?" 

 



33.

    그때 세존께서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전생의 삶을 알고

         천상과 악도를 보는

         태어남을 부수었고

       최상의 지혜로 알아 목적을 이룬 성자


         청정한 마음알고

         탐욕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

         태어남과 죽음을 버렸고

         청정범행을 완성한 자

         모든 법들을 통달한 자

         그러한 자를 부처라고 부릅니다." 

 


34.

    이렇게 말씀하시자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윗옷을 입고

    세존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세존의 발에 입을 맞추고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세존이시여, 저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35.

    그때 그 모습을 본 그 대중들은 참으로 놀랍고 감탄했다.

   '사문의 큰 신통력과 큰 위력은 참으로 놀랍고 참으로 희유하구나. 

    이 유명하고 명성을 가진 브라흐마유 바라문이 이러한 존경을 표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