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91.브라흐마유경-누굴부처라합니까

※後記: 브라흐마유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8. 06:50


브라흐마유 경은


세존께서 오백 명의 큰 비구 대중과 함께 위데하에서 유행하실 때,

미틸라에 사는 명성있는 바라문인 브라흐마유 바라문이 제자를 보내 세존을 알아보게 한 후

나중에 세존을 뵙고 귀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나이가 120살이며, 세 가지 베다에 통달했고, 어휘와 제사와 음운과 어원과 다섯 번째로 역사에 정통했고, 언어와 문법에 능숙했고, 세간의 철학과 대인상에 능통했으며, 재산이 많고 만뜨라를 많이

알고, 장수하는 것으로 명성이 있고 존경받는 바라문이었습니다.


제자 웃따라 바라문 학도는 스승의 명을 따라 세존께서 만뜨라들에 전해 내려오는 32가지 대인상을

갖추t셨는지, 평소에 행동은 어떠신지를 7개월 동안 관찰하고 이를 돌아가 스승에게 보고합니다.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세존께서 아라한·정등각자임을 예감하고 세존을 뵐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세존께서 유행하시다가 위데하애 들렀을 때 브라흐마유는 세존을 친견하고 32가지 대인상을

갖추셨음을 확인하고, 세존께 질문을 할 기회를 얻습니다.



■ 바라문이여, 그러므로 나는 부처입니다.


그 이전에 그가 세존께서 과연 아떤 분인가하고 32가지 대인상을 가지고 확신을 못하고 있을 때

세존께서 갖추셨음을 드러내 보이시며 당신께서 '나는 부처다.'라고 읊으신 게송은 부처님의 다른

여느 게송과 같이 심오하고 마음을 울립니다. 과연 '무엇이 부처인가?' 알 수 있게 하십니다.


         "바라문이여, 그대는 서른두 가지 대인상을 배웠고

          내 몸에 그 모든 것이 있으니 그대는 의심하지 마시오.


         최상의 지혜로 알아야 할 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았고

         닦아야 할 것을 닦았고

         내게서 버려야 할 것을 버렸으니

         바라문이여, 그러므로 나는 부처입니다.


         현생의 이익을 위하고

         내생의 행복을 위해

         기회를 드렸으니 그대가 알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지 물어보십시오."

                                      

'알 것을 일고, 닦을 것을 닦고, 버릴 것을 버린 자'가 바로 부처입니다.

                  

                  

                    

■ 말후일구(末後一句)

                      

세존께 질문할 기회를 얻은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어땋게 해서 바라문이되고, 베다에 통달하고, 삼명을 갖추고, 슈루띠에 정통한 자(깨끗한 자)가

되는지,,, 어떻게 해서 아라한이 되고, 완성한 자가, 성자가 되는지,,,

'누구를 일러 부처라고 하는지?'를 여쭙니다. 

                          

그는 이미 바라문이고 그중에서도 최상의 존경받는 바라문이며, 이미 베다에 통달한 자입니다.

그의 질문은 그러한 그가 정말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드러냅니다.

그는 그의 지식이나 명에나 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삶을 완성했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삶의 완성이 무엇인지도 기실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그 '구경의 완성', 내지 목적을

이루었다고 할 때 그 '목적을 이루었다'함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말후일구(末後一句)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그 뜻을 꿰뚫으시고 아래의

게송으로 답하십니다.

                        

        "전생의 삶을 알고

         천상과 악도를 보는 자

         태어남을 부수었고

         최상의 지혜로 알아 목적을 이룬 성자


         청정한 마음을 알고

         탐욕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

         태어남과 죽음을 버렸고

         청정범행을 완성한 자

         모든 법들을 통달한 자

         그러한 자를 부처라고 부릅니다." 

                   

                            

브라흐마유는 바라문, 베다에 통달, 삼명, 슈루띠에 정통한 자(깨끗한 자) 그리고 아라한, 완성한 자,

성자, 부처의 모두 8가지에 대해서 세존께 여쭈었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그의 질문이 그의

혼란에서 비롯한 한계가 있음을 아시고, 그가 구하는 구경인 단 한 가지에 대해서만

위와 같이 답하시는 것입니다.

                                      

1) 전생을 알고(宿命通): 나 자신이 누구인지, 왜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알며,

2) 천상과 악도를 보고(天眼通): 중생들이 지은 업에 따라 몸이 무너진 후 태어나는 세상을 알고 보며,

                                              즉, 내 앞에 펼쳐지는 세상이란 것이 무엇인지 알며,

3) 태어남을 부수었고(漏盡通): 진리, 즉 사성제를 꿰뚫어 알아 감각적 욕망의 번뇌, 존재의 번뇌,

                                             무명의 번뇌가 다하여 다시는 태어남에 들지 않을 줄 알며,

                                             즉, 다시는 내라함과 세상에 들지 않으며,


4) 청정한 마음을 알고: 이 모든 것이 마음에서 일어난 줄을 알아 그 마음을 바르게 완전히 길들였으며.

5) 탐욕에서 완전히 벗어난: 일체 갈애가 소멸되었고. 

6) 태어남과 죽음을 버렸고: 일어남 사라짐을 꿰뚤어 다시는 내라함과 생사(生死)에 들지 않으며,

7) 모든 법들에 통달한 자: 이 모든 것, 정신물질 즉 오온(五蘊)의 법에 통달하여 걸림이 없는 자

                            

가 1) 최상의 지혜로 알아 목적을 이룬 성자이며, 2) 청정범행을 완성한 자이며, 3) 부처라고 한다고

설하신 것으로 새겨집니다.

                     

브라흐마유는 이 말씀의 뜻을 알아듣습니다. 그는 그가 구하는 것을, 그가 구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분이

자기 앞에 계신 분임을 간파합니다. 자부와 명성이 있는 120살의 이 노인은 자신보다 40년은 더

어렸을 세존께 진심으로 예경하게 됩니다.

                  

                         

                           

■ 순차적인 가르침과 구경의 가르침

                            

1) 순차적인 가르침

                              

    세존께서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깨끗한 믿음을 생긴 것을 보시고 순차적인 가르침

    설하셨습니다.


    1) 보시의 가르침,

    2) 의 가르침,

    3) 천상의 가르침, 

    4) 감각적 욕망들의 위험과 타락과 오염원,

    5) 출리에 대한 공덕


   을 밝혀주셨습니다.

                    

                      

2) 구경의 가르침 _ 사성제

                      

    세존께서는 브라흐마유 바라문의

    마음이 준비되고,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마음의 장애가 없어지고, 마음이 고무되고,

    마음에 깨끗한 믿음이 생겼음을 아시게 되었을 때, 

                        

    부처님들께서 직접 얻으신 

    괴로움[苦]과 일어남[集]과 소멸[滅]과 길[道]이라는 법의 가르침을 드러내셨습니다.

                  

                     

                            

■ 깨달음과 귀의

                        

    세존의 위와 같은 법문을 듣고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마치 얼룩이 없는 깨끗한 천이 바르게 잘 염색되는 것처럼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법은 그 무엇이건 모두 멸하기 마련인 법이다[集法卽滅法]'라는 

    티 없고 때가 없는 법의 눈[法眼]이 생겼습니다. 


    법을 보았고, 법을 얻었고, 법을 체득했고, 법을 간파했고,

    의심을 건넜고혼란을 제거했고, 무외를 얻었고,

    스승의 교법에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세존께서 떠나신지 얼마되지 않아 임종했습니다. 그의 행처를 묻는 비구들에게 세존께서는

아래와 같이 답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현명했고, 법에 적합한 법에 들어섰고, 

    그는 내가 법을 설명하는 것을 잘 받아 들였고 보았고 체득했다. 

                      

    비구들이여,

    브라흐마유 바라문은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존께서 브라흐마유 바라문에게 설하신 가르침에 있어서

위 순차적인 가르침과 구경의 가르침인 사성제의 가르침말고 혹시 다른 법문이 있는가고,,,,,

없습니다,,,   그것이 가르침의 전부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중생들의 질문에 답을 주시는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이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적대와 악의와 잔인할 수 있음과 비난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장유 반룡산과,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보라산에, 그리고 영천의 식진암에 계시는

모든 천신들과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새로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한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늪을 벗어나고 강을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8.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