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90.깐나깟탈라경-왕의 질문들

※後記: 깐나깟틸라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6. 05:59


깐나깟틸라 경은


세존께서 우준냐의 깐나깟탈라에 있는 녹야원에 머무실 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세존을 찾아뵙고 문답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역시 재가신자로서 법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는 다음의 4가지에 대해서 세존께 여쭈었습니다.



1) 세존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며 완전한 지와 견을 공언할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입니까?


    →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나는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며 완전한 지와 견을 공언할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이 부분 주석을 따르면 "'하나의 전향을 가진 한 마음으로 과거, 미래, 현재를 모두 알거나 보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한 마음으로 과거의 모든 것을 알아야겠다.'라고 전향하더라도,

           과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오직 한 부분만 알 수 있다. "(MA.III.357


           마음은 대상을 아는 것(arammanam cinteti _ DhsA.63)으로 정의되고, 마음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대상과 더불어 일어난다. 찰나생 찰나멸을 거듭하면서 마음이 일어날 때, 특정 순간에

           일어난 마음은 그 순간에 대상으로 하는 오직 그 대상만을 안다는 말이다.



2) 끄샤뜨리야, 바라문, 와이샤, 수드라의 4게급이 있는 바, 그들이 깨달음에 이르는 데에 차이가

    있습니까?


    →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五勤支)가 있으면 그들 모두가 이익과 행복을 얻는다.

        차이가 있다면 계급에 의한 차이가 아니라 '노력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정진으로 점화되고, 노력으로 지펴진 불꽃과도 같아서 그들의 해탈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도

        없다.



3) 삼십삼천의 신들도 인간세상으로 돌아옵니까?


    → 고통에 예속되어 있는 신들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고통에서 벗어난 신들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 고통에 예속된 신들이 고통에 예속되지 않는 신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까?

           → 고통에 예속된 신들은 고통에 예속되지 않은 신들을 볼 수도 없는데 어떻게 쫓아낼 수

               있겠는가?


4) 범천들도 인간세상으로 돌아옵니까?


    → 고통에 예속되어 있는 범천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고통에서 벗어난 범천은 여기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보고 아시며 모르는 것을 알게해주시는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이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적대와 악의와 잔인할 수 있음과 비난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장유 반룡산과,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보라산에, 그리고 영천의 식진암에 계시는

모든 천신들과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새로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한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늪을 벗어나고 강을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8.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