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그때 어떤 사람이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시여, 아까사 족성의 산자야 바라문이 왔습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아까사 산자야 바라문에게 이렇게 물었다.
"바라문이여, 누가 이런 이야기를 궁궐 내에 퍼뜨렸는가?"
"대왕이시여, 대장군 위두다바이십니다."
대장군 위두다바는 말했다.
"대왕이시여, 아까사 족성의 산자야 바라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17.
그러자 어떤 사람이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대왕이시여, 떠나실 시간입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일체지(一切知)에 대해 세존께 질문드렸고
세존께서는 일체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네 계급의 청정에 관해 세존께 질문을 드렸고
세존께서는 네 계급의 청정에 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신들에 관해 세존께 질문을 드렸고
세존께서는 신들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범천에 관해 세존께 질문을 드렸고
세존께서는 범천에 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가 무엇이건 세존께 질문을 드리면 세존께서는 그것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왕이여, 지금이 적당한 시간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18.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물러갔다.
- 깐나깟탈라 경(M90)이 끝났다.
제9장 왕 품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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