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우준냐의 깐나깟탈라에 있는 녹야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어떤 볼일이 있어 우준냐에 도착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어떤 신하를 불러서 말했다.
"여보게, 그대는 세존을 뵈러 가라. 가서는 내 이름으로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리고
'세존이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라고
세존께서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드려라.
그런 후에 이렇게 말씀드려라. '세존이시여, 오늘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아침 식사 후에 세존을
친견하러 올 것입니다.'라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그 사람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대답하고서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 그 사람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리고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세존이시여, 오늘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아침 식사 후에 세존을 친견하러 올 것입니다.'라고."
3.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오늘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아침 식사 후 세존을 친견하러 갈 것이라고
들었다. 그러자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식사를 제공하던 곳에서 그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대왕이시여, 그러시다면 저희들의 이름으로 세존에 발에 머리 조아리고 '세존이시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가 세존께서 병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라고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 드려주십시오."
4.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아침 식사 후에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가 세존께서 병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대왕이여, 그런데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문안을 여쭐 다른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까?"
"세존이시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오늘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아침 식사 후 세존을 친견하러
갈 것이다.'라고 들었습니다. 그러자 소마와 사꿀라 자매는 내게 식사를 제공하던 곳에서 내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왕이시여, 그러시다면 저희들의 이름으로 세존에 발에 머리 조아리고 '세존이시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가 세존께서 병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라고 병은 없으신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 드려 주십시오.'
라고."
"대왕이여, 소마와 사꿀라 자매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맛지마니까야(中部) > M90.깐나깟탈라경-왕의 질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세존 앞에서의 거짓말 (0) | 2018.01.16 |
---|---|
5. 4) 범천들에 대해서 (0) | 2018.01.16 |
4. 3) 신들에 대해서 (0) | 2018.01.16 |
3. 2) 네 계급에 따른 깨달음의 차이에 대해서 (0) | 2018.01.16 |
2. 1) 일체지에 대해서 (0) | 2018.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