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깟짜나여,
이런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 있다.
깟짜나여, 이것이 다섯 가지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다."
13
"깟짜나여,
이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을 의지하여 생기는 즐거움과 기쁨을 일러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이라 한다.
이처럼 감각적 욕망들 때문에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과 다르고 그 감각적 욕망을 능가하는 즐거움이 있으니,
그것을 그중에서 최상이라고 말한다."
14.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웨카낫사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께서는
'감각적 욕망들 때문에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이 있고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과는 다르고 그 감각적 욕망을 능가하는 즐거움이 있으니,
그것을 그 중에서 최상이라고 말한다.'
라고 금언을 말씀하셨습니다.
"깟짜나여,
다른 견해를 가졌고 다른 가르침을 받아들였고 다른 가르침을 좋아하고
다른 수행을 추구하고 다른 스승을 따르는
그대가 감각적 욕망을 능가하는 즐거움을 알기란 어렵다.
깟짜나여,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헤로 해탈한
아라한인 비구들이라야
감각적 욕망이라든지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이라든지 감각적 욕망을 능가하는 즐거움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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