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경이롭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놀랍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이곳이 그런 삶으로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결코 청정범행을 행할 수 없고 혹은
행하더라도 옳은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지 못한다고,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말씀하신
네 가지 청정범행이 아닌 것이군요.
아난다 존자시여,
그렇다면 무엇이 그런 삶으로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결코 청정범행을 행할 수 없고
혹은 행하더라도 옳은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지 못한다고,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말씀하신
네 가지 안식을 주지 못하는 청정범행입니까?
21.
"산다까여,
여기 어떤 스승은
모든 것을 아는 자요[一切知者] 모든 것을 보는 자[一切見者]라면서
'나는 걸어갈 때에도 잠잘 때에도 깰 때에도 언제나 한결같이 지와 견이 확립되어 있다.'
라고 완전한 지와 견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그는
빈집에 들어가기도 하고 음식을 얻지 못하기도 하고
개에게 물리기도 하고 사나운 코끼리를 만나기도 하고 사나운 말을 만나기도 하고
사나운 황소를 만나기도 합니다.
여자나 남자의 이름이나 성을 묻기도 하고 마을이나 성읍의 이름과 길을 묻기도 합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내가 빈집에 들어가야만 했기 때문에 들어 갔다.
나는 음식을 얻지 못해야만 했기 때문에 얻지 못했다.
개에게 물려야만 해야 했기 때문에 물렸다. 사나운 코끼리를 만나야만 했기 때문에 만났다.
사나운 말을 만나야만 했기 대문에 만났다. 사나운 개를 만나야만 했기 때문에 만났다.
여자나 남자의 이름이나 성을 물어야만 했기 때문에 물었다.
마을이나 성읍의 이름과 길을 물어야만 했기 때문에 물었다.'라고 말합니다."
22.
"산자까여,
여기에 대해 지혜로운 사람은 이와 같이 숙고합니다.
'이 스승은 모든 것을 아는 자요 모든 것을 보는 자라면서
'나는 걸어갈 때에도 잠잘 때에도 깰 때에도 언제나 한결같이 지와 견이 확립되어 있다.'라고
완전한 지와 견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그는
빈집에 들어가기도 하고 음식을 얻지 못하기도 하고
개에게 물리기도 하고 사나운 코끼리를 만나기도 하고 사나운 말을 만나기도 하고
사나운 황소를 만나기도 합니다.
여자나 남자의 이름이나 성을 묻기도 하고 마을이나 성읍의 이름과 길을 묻기도 합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내가 빈집에 들어가야만 했기 대문에 들어 갔다.
나는 음식을 얻지 못해야만 했기 때문에 얻지 못했다.
개에게 물려야만 해야 했기 때문에 물렸다. 사나운 코끼리를 만나야만 했기 대문에 만났다.
사나운 말을 만나야만 했기 대문에 만났다. 사나운 개를 만나야만 했기 때문에 만났다.
여자나 남자의 이름이나 성을 물어야만 했기 때문에 물었다.
마을이나 성읍의 이름과 길을 물어야만 했기 때문에 물었다.'라고 말하는구나.'
그는 '이것은 안식을 주지 못하는 청정범행이다.'라고 알아
그런 청정범행을 역겨워하며 떠납니다."
23.
"산다까여,
이것이 그런 삶으로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결코 청정범행을 행할 수 없고
혹은 행하더라도 옳은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지 못한다고,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말씀하신
첫 번째 안식을 주지 못하는 청정범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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