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69.굴릿사니경-수행자의17가지덕목

2.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지켜야 할 17가지 덕목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0. 12. 06:42


3.

    1)

   "도반들이여,

    숲 속에서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공경하고 순응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공경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은 무엇인가?

    이 존자는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공경하지 않고 순응하지도 않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동료 수행자에 대해 공경하고 순응해야 합니다."

 


4.

    2)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이처럼 장로 비구들의 자리를 차지하여 앉지 않으리라. 

    신참 비구들을 자리에 앉지 못하게 하지 않으리라.'라고 하면서 

    앉을 자리에 대한 차례(좌차, 座次)를 잘 지켜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앉을 자리에 대한 차례를 잘 지키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은 무엇인가?

    이 존자는 최소한의 바른 행실도 알지 못하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좌차를 잘 지켜야 합니다."



5.

    3)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너무 일찍 마을에 들어가서도 안되고 한낮에 돌아와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너무 일찍 마을에 들어가거나 한낮에 돌아오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너무 일찍 마을에 들어가고 한낮에 돌아오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너무 일찍 마을에 들어가서도 안되고 한낮에 돌아와서도 안됩니다." 

 


6.

    4)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가정집을 방문해서는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가정집을 방문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 때 

    틀림없이 때 아닌 때에 방문했을 것이다. 그러니 승가 대중에 와서도 그렇게 행동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가정집을 방문해서는 안됩니다."

 


7.

    5)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오만불손해서도 안되고 경거망동해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오만불손하거나 경거망동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 때 

    틀림없이 아주 오만불손하고 경거망동했을 것이다.

    그러니 승가 대중에 와서도 그렇게 행동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오만불손해서도 안되고 경거망동해서도 안됩니다."

 


8.

    6)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험한 말을 해서도 안되고 수다스러워서도 안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험한 말을 하거나 수다스러우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험한 말을 하고 수다스럽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험한 말을 해서도 안되고 수다스러워서도 안됩니다."

 


9.

    7)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면 

    훈계를 쉽게 받아들이고 좋은 도반과 사귀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훈계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나쁜 도반과 사귀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훈계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나쁜 도반과 사귀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승가 대중에 와서 승가 대중에 머물 때 

    훈계를 쉽게 받아들이고 좋은 도반과 사귀어야 합니다."

 


10..

    8)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감각의 대문을 잘 지켜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감각의 대문을 잘 지키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감각의 대문을 잘 지키지 않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감각의 대문을 잘 지켜야 합니다."



11.

    9)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아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음식에서 적당함을 알지 못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지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아야 합니다."

 


12.

    10)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깨어있음에 몰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깨어있음에 몰두하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깨어 있음에 몰두하지 않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깨어 있음에 몰두해야 합니다."

  


13.

    11)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부지런히 정진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부지런히 정진해여 합니다."

 


14.

    12)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마음챙김을 확립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마음챙김을 놓아버리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마음챙김을 놓아버렸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마음챙김을 확립해야 합니다."



15.

    13)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마음이 집중되어 있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마음이 집중되어 있지 않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마음이 집중되어 있지 않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마음이 집중되어 있어야 합니다."

 


16.

    14)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통찰지를 가져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통찰지가 없으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통찰지가 없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통찰지를 가져야 합니다."

 


17.

    15)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높은 법과 높은 율에 전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에게 높은 법과 높은 율에 대해 질문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높은 법과 높은 율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높은 법과 높은 율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수승한 법과 수승한 율에 전념해야 합니다."

 


18.

    16)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전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에게 

    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대해 질문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에 전념해야 합니다."

 


19.

    17)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인간을 초월한 법에 전념해야 합니다.


    도반들이여,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에게 인간을 초월한 법에 대해 질문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만일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가 인간을 초월한 법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숲 속에 거주하는 존자는 혼자 숲 속에서 마음대로 머물더니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 존자는 인간을 초월한 법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구나.'


    그러므로 숲 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인간을 초월한 법에 전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