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67.짜뚜마경-4가지 두려움에 질려서

1. 세존께서 시끄럽게 떠드는 오백명의 비구들을 내쫓으심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0. 5. 05:3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짜뚜마의 아말라끼 숲에 머무셨다.


2.


    그 즈음에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오백 명의 비구들

    세존을 친견하기 위해 짜뚜마에 도착했다


    새로 도착한 방문객 비구들은

    그곳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비구들과 더불어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잠자리와 좌구를 준비하고, 발우와 가사를 정리하면서 큰 소리로 시끄럽게 떠들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런데 이들은 누구인데 이렇게 큰 소리로 시끄럽게 떠드는가? 

    꼭 어부가 물고기를 끌어올릴 때와 같구나."


   "세존이시여,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오백 명의 비구들이 세존을 뵈러 짜뚜마에 도착했습니다. 

    그들 방문객 비구들은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비구들과 더불어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잠자리와 좌구를 준비하고, 발우와 가사를 정리하면서 큰 소리로 시끄럽게 떠들고 있습니다."



4.

   "아난다여, 그렇다면 내 말이라고 전하고 그 비구들을 불러오라.

   '존자들이여, 스승께서 그대들을 부르십니다.'라고."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하고 그 비구들을 만나러 갔다. 

   가서는 그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들이여, 스승께서 그대들을 부르십니다."


   "도반이여, 잘 알겠습니다."라고 그 비구들은 아난다 존자에게 대답하고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왜 그대들은 이렇게 큰 소리로 시끄럽게 떠드는가? 

    꼭 어부가 물고기들을 끌어올릴 때와 같구나."


   "세존이시여,

    저희 오백 명의 비구들은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여 세존을 뵈러 짜뚜마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들은 여기 거주하고 있는 비구들과 더불어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잠자리와 좌구를 준비하고, 발우와 가사를 정리하면서 큰 소리로 시끄럽게 떠들었습니다."

 


5.

   "비구들이여,

    물러가라. 나는 그대들을 내쫓는다. 그대들은 나와 함께 머물 수 없다."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침구와 좌구를 정리하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