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59.많은 느낌 경-방편

2. 방편을 따라 여러 가지로 법을 설하심_잘 설해지고 잘 말해진 법을 따라 서로 동의/수긍/인정해야 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5. 9. 15:12


4.

    아난다 존자우다이 장로와 빤짜깡가 목수 사이에 있었던 이 논쟁을 듣게 되었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우다이 존자와 빤짜깡가 목수 사이에 있었던 논쟁의 전말을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5.

   "아난다여,

    빤짜깡가 목수가 우다이에게 동의하지 않은 것은 이유가 있다

    마찬가지로 우다이가 빤짜깡가 목수에게 동의하지 않은 것도 이유가 있다



    나는

    방편을 따라


    느낌들을 두 가지로 설했고,

    느낌들을 세 가지로 설했으며, 

    섯 가지로,

    여섯 가지로,

    열여덟 가지로,

    른여섯 가지로,

    때로는 백여덟 가지로 설하기도 했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나는 방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법을 설했다.

 



    참으로 아난다여,

    이처럼 나는 법을 방편에 따라 다르게 설했는데, 

    그렇게 잘 설해지고 잘 말해진

    서로 동의하지 않고 수긍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논쟁이 생기고 말다툼이 생기고 분쟁이 생기며 

    혀를 무기 삼아 서로를 찌르면서 지낼 것이 예상된다.




    아난다여,

    이처럼 나는 법을 방편에 따라 다르게 설했는데, 

    그렇게 잘 설해지고 잘 말해진

    서로 동의하고 수긍하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사이좋게 화합하고 정중하고 다투지 않고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우정 어린 눈으로 보면서 지낼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