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53.유학경-도에 든 자의 실천·명지

5. 실천 2) 감각기능의 문을 잘 지킴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4. 21. 05:35


8.

   "마하나마여,

    어떻게 성스러운 제자는 감각기능의 문을 잘 지킵니까?



   1)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눈으로 형상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그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만일 그의 눈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눈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합니다.



    2)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귀로 소리를 들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그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만일 그의 귀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합니다.



    3)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코로 냄새를 맡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그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만일 그의 코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코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합니다.



    4)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혀로 맛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그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만일 그의 혀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합니다.



    5)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몸으로 감촉을 느낌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의 몸의 기능[意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합니다.



    6)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마노[意]로 법을 지각함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의 마노의 기능[意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합니다.




    마하나마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감각기능들의 문을 잘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