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49.범천의 초대 경-존재를 벗어남

13. 마라: 그 법으로 지금여기 행복하게 머무는 데에만 전념하고, 다른 이들을 가르치려 들지 마시오. 저열한 몸을 받을 것입니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4. 9. 08:45


29.

   "비구들이여,

    그러자 사악한 마라어떤 범중천의 [몸에] 들어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여, 만일

    그대가 이렇게 꿰뚫어 알고, 이렇게 깨달았다 하더라도 


    재가의 제자들과 출가의 제자들을 지도하지 마시오

    재가자들과 출가자들에게 법을 설하지 마시오.

    재가자들과 출가자들을 열망케 하지 마시오.



    비구들이여,

    그대 이전에 이 세상에 아라한이고 정등각자라고 선언한 사문‧바라문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재가자들과 출가자들을 지도했고

    재가자들과 출가자들에게 법을 설했고 

    재가자들과 출가자들을 열망하게 했소.


    그러나 몸이 무너져 목숨이 다한 뒤 저열한 몸을 받았소.




    비구여,

    그대 이전에 이 세상에 아라한이고 정등각자라고 선언한 사문‧바라문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재가자들과 출가자들을 지도하지 않았고

    재가자들과 출가자들에게 법을 설하지 않았고

    재가자들과 출가자들을 열망케 하지 않았소.


    그래서 몸이 무너져 목숨이 다한 뒤 수승한 몸을 받았소.




    비구여,

    그러니 나는 이렇게 말하오. 


   '존자여,

    이제 관심 두지 마시고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무는 데에만 전념하시오

    다른 사람들에게 법을 설하지 않는 것이 좋소. 


    존자여,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 마시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