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이어서)
그래서 내가 바까 범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대에게서 사라지겠다.'라고."
"존자여,
그대가 할 수 있다면 내게서 사라져보십시오."
"비구들이여,
그때 나는 범천과 범천의 회중과 범천의 회중의 일원들이
나의 소리를 듣지만 볼 수는 없는 그런 신통을 나두었다.
그리고 내 모습을 숨기고 이 게송을 읊었다."
27.
"나는 참으로 존재에서 두려움을 보고
존재하지 않음을 찾지만 존재들만을 보노라.
나는 어떤 존재도 집착하지 않고
[존재에] 기꺼워함을 취착하지 않노라."
28.
"비구들이여,
그러자 범천과 번천의 회중과 범천의 회중의 일원들에게 놀라움과 경이로움이 생겼다.
'존자들이여,
사문 고따마의 위대한 신통력과 위대한 위력은 참으로 놀라고,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우리는 사까의 후예로 사까 가문에서 출가한 이분 사문 고따마와 같은
이렇게 위대한 신통력과 이런 위대한 위력을 가진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들을
이전에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존자들이여,
그는
존재를 좋아하고 존재를 기뻐하고 존재를 즐기는
저 사람들의 존재를 뿌리째 뽑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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