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40.앗사뿌라 짧은 경-참된 사문

※後記: 앗사뿌라 짧은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2. 21. 16:49


앗사뿌라 짧은 경은


세존께서 앙가의 앗사뿌라라는 앙가 족의 성읍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어떻게 비구가 사문에 어울리는 도닦음을 실천하지 않는가라는 것을 주제로

비구들에게 설하신 경입니다. 그러기에 '참다운 사문'이란 어떤 자인가를 설하신 경이기도 합니다.



1. 사문의 더러움, 오점, 흠


세존께서는 어떤 비구든지

욕심, 악의, 분노, 적의, 모욕함, 얕봄, 질투, 인색, 속임, 사기, 나쁜 바램, 삿된 견해의 10가지

버리지 않으면, 그를 두고 비구가 사문에 어울리는 도닦음을 실천수행하지 않는 않는다라고

언하십니다.


이러한 10가지가 사문의 더러움, 오점, 흠이라고 말씀하시며,

이것은 그를 지옥에 태어나게 하고 악도의 고통을 경험하게 한다고 천명하십니다.


또한 이런 비구의 출가는 비유를 하면 '마따자'라는 한없이 날카로운 칼이 덮개에 덮혀있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는 데에 이르러서는 참으로 가슴이 섬뜩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법의 상속자 경」(M3)에서, 「옷감의 비유 경」(M7)에서도  세존께서는 '마음의 오염원' 16가지를

제거하실 것을 설하시면서 그 '마음의 오염원' 이란 탐냄, 성냄, 분노, 적의, 모욕함, 얕봄, 질투, 인색,

속임, 사기, 완고함, 번뻔함, 자만, 거만, 허영, 방일의 16가지임을 설하셨음을 볼 때, 완고함, 뻔뻔함이

빠지고 또한 자만, 거만, 허영, 방일이 빠지는 대신에 나쁜 바램, 삿된 견해가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행색, 거처, 일정한 수행을 함 등이 사문처럼 보인다고 해서 사문이 아니다.

                                                                 - 마음이 오염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세존께서는


단지 꿰맨 옷을 입었다고 해서, 나체로 유행한다고 해서, 먼지와 진흙을 몸에 바르고, 물에 목욕을

하거나, 머리를 헝클어지게 닿은다거나  등 행색이 사문처럼 보인다고 해서,


나무 아래나 노지에 머무는 등 거처가 사문처럼 보인다고 해서,


계속해서 서 있는 수행을 하거나, 일정한 간격으로 음식을 먹는다거나, 만뜨라를 읊는다거나 등

일정한 나름의 수행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 자가 사문이라고 세존께서는 하지 않으심을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단지 행색이나, 거처나, 수행이 그러하다고 해서

마음의 오염원이 제거된다고 할 수 없는 이치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 자의 행색이나 거처나 수행 등이 그러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어떤 사람은 욕심을 부리고, 악의를 품고, 분노하고, 적의를 품고, 모욕하고, 얕보고, 질투하고,

인색하고, 나쁜 바램을 가지고, 삿된 견해를 가진 자들이 있음을 보기 때문이라고 설하셨습니다.




3. 사문에 어울리는 도닦음의 실천 

                          _ 오염원을 제거하여 마음을 청정하게,

                             4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사무량심/사범주)으로 '안으로 고요함'을 얻음


세존께서는 이어서 어떻게 비구가 사문에 어울리는 도닦음을 실천수행하는지를 아래의 두 가지로

설하십니다.


1) 마음의 오염원을 제거하여, 나쁘고 해로운 모든 법들에서 청정해짐


세존께서는 욕심, 악의, 분노, 적의, 모욕함, 얕봄, 질투, 인색, 나쁜 바램, 삿된 견해라는 10가지

사문의 더러움, 오점, 흠을 버리는 것을 '사문에 어울리는 비구의 도닦음'이라고 설하십니다.


하여 이렇게 닦은 그는  '나쁘고 해로운 모든 법들'로부터 '자신의 청정함을 본다'라고 설하십니다.

하면 그는 환희를, 희열을, 몸의 경안을, 행복을 느끼고 그러한 그의 마음은 비로소 삼매에 들 수

있는 것이라고 순차적으로 설하십니다.



2) 네 가지 거룩한 머묾(四無量心/四梵住)를 닦아 '안으로 고요함'을 증득함


세존께서는 이어서 그는

자애(慈), 연민(悲), 함께 기뻐함(喜), 평온(捨)이 함께한 마음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마음으로 머믊을 닦아,


'안으로 고요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끄샤뜨리야든, 바라문이든, 와이샤든, 수드라든 어떤 가문에서 출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에 따라 그러함을 얻는다고 천명하셨습니다.




4. 참다운 사문 _ 모든 번뇌를 소멸한 자


그러나 늘 세존께서 가르치셨던 것처럼 사문의 길은 네 가지 거룩한 머묾을 닦는 것에 멈추지

않습니다. 알다시피 더 가야하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운을 떼신 것처럼 이와 같이 닦은 자의

마음은 비로소 잘 제어될 수 있고 삼매를 구족할 수 있습니다. 네 가지 거룩한 머묾을 닦아 범천의

세상에 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빳사나의 지혜로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모든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는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이 남아 있습니다.



이 부분 세존께서는 그가 끄샤뜨리아 가문이든, 바라문 가문이든, 와이샤 가문이든, 수드라 가문이든,

그가 어떤 가문에서 출가했다 하더라도,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모든 번뇌들을 소멸했기 때문에 그가 바로 [참다운] 사문이다.'

                                                                  

라와 같이 모든 번뇌를 소멸한 자야말로 그 출신에 관계없이 그가 누구였던 참다운 사문임을 간명하게 천명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이 경을 사경한 공덕으로

행복하고 위험없는 열반으로 장애없이 도착하기를

 

수 많은 생 윤회할 때

고통 위험 원수들과 나쁜 것들 안 만나고

모든 행복 축복들을 바람대로 이루기를

 

오늘 지금 행한 공덕 몫을

부모 스승 친척 친구 자신보호

어려울 때 연민과 도움을 주신 도반들

천신들을 시작으로 삼십일천 존재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

성취하길 바라면서 회향합니다.

 

경을 번역하여 알리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시기를,,,

 

이 방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집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김해 장유 반룡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보라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또한 나와 숙업이 쌓였던 그에게 회향합니다.

그와 나 사이에 청정한 자애가 연민이 강물처럼 흐르기를,,,

                                                 

모두 이 회향을 받아

걱정에서 벗어나시기를, 고통에서 벗어나시기를, 위험에서 벗어나시기를,

한없는 사악함이라는 강을 건너게 되기를,,,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2017.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