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38.갈애멸진의긴경-육근에서의존재

4. 알음알이(혹은 이 알음알이에 근거한 모든 것)는 음식을 자양으로 연기를 따라 생겨난 것으로, 이같이 전체 괴로움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 24. 15:10


15.

   "비구들이여,

    네 가지 음식이 있나니, 그것은


    생겨난 중생들을 유지하게 하고

    생겨나게 될 중생들을 지탱하게 한다. 



    무엇이 넷인가?


    1) 거칠거나 미세한 덩어리 진 [먹는] 음식[段食],

    2) 두 번째는 감각접촉[觸食]

    3) 세 번째는 마음의 의도[意思食],

    4) 네 번째는 알음알이[識食]이다."

 



16.

   "비구들이여,

    이 네 가지 음식들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을 기원한 것인가? 


    이 네 가지 음식들은

    갈애[愛]를 원인으로 하고, 갈애를 조건으로 하고, 갈애를 근원으로 하고, 

    갈애에서 기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이 갈애는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을 기원한 것인가? 


    이 갈애는

    느낌을 원인으로 하고, 느낌을 조건으로 하고, 느낌을 근원으로 하고,

    느낌에서 기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이 느낌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을 기원한 것인가? 


    느낌은

    감각접촉[觸]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고. 감각접촉을 근원으로 하고 

    감각접촉에서 기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이 감각접촉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을 기원한 것인가? 


    감각접촉은

    여섯 가지 감각장소[六入]를 원인으로 하고, 여섯 가지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고 

    여섯 가지 감각접촉을 근원으로 하고,  여섯 가지 감각장소에서 기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이 여섯 가지 감각장소[六入]는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을 기원한 것인가? 


    여섯 가지 감각장소는

    정신·물질[名色]을 원인으로 하고, 정신.물질을 조건으로 하고, 정신.물질을 근원으로 하고

    정신·물질에서 기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이 정신·물질[名色]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을 기원한 것인가? 


    정신·물질은

    알음알이[識]를 원인으로 하고,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하고, 알음알이를 근원으로 하고

    알음알이에서 기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이 알음알이는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을 기원한 것인가?


    알음알이는

    의도적 행위들[行]을 원인으로 하고,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하고

    의도적 행위들을 근원으로 하고, 의도적 행위들[行]에서 기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이 의도적 행위들[行]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을 기원한 것인가?


    의도적 행위들은 

    무명을 원인으로 하고, 무명을 조건으로 하고, 무명을 근원으로 하고

    무명에서 기원한 것이다."

 



17.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무명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들[行]이,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알음알이[識]가,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정신‧물질이, 

    정신‧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장소 [六入]가,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감각접촉[觸]이,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受]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愛]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取]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有]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生]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老死],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발생

    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