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아누룻다들이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들이여, 그런데 그대들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가?"
"참으로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뭅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그대들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가?"
9.
"세존이시여, 여기서
저희들 중에서 먼저 탁발을 마치고 마을에서 돌아온 자는
자리를 마련하고, 마실 물과 발 씻을 물을 준비하고, 여분의 음식을 담을 통을 준비합니다.
나중에 탁발을 마치고 마을에서 돌아온 자는 남은 음식이 있으면
그가 원하면 먹고, 원하지 않으면 풀이 없는 곳에 버리거나 생물이 없는 물에 던져
넣습니다.
그는 자리를 치우고 마실 물과 발 씻을 물을 치우고 여분의 음식을 담은 통을 치우고
밥 먹은 곳을 닦아냅니다.
누구든 마시는 물 항아리나 씻는 물 항아리나 뒷물 항아리가 바닥이 나거나 비어있는 것을
보면 그는 그것을 준비합니다. 만일 [너무 무거워] 혼자 감당할 수 없으면 손짓으로 다른
사람을 불러서 손을 맞잡고 가져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나 우리는 그 때문에 묵언을 깨뜨리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대신에 닷새마다 법담으로 온 밤을 지새웁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저희들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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