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24.역마차 교대경-칠청정과 열반

1. 내 고향에서는 누가 존경받는 수행자인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6. 7. 27. 16:3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무셨다.


 

2.

    그때 [세존의] 고향에 머물던 많은 비구들이 [세존의] 고향에서 안거를 마치고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내] 고향에서는 [내] 고향에 머무는 동료 수행자 비구들 가운데서 

    누가 이와 같이 존경을 받는가?


   '  1) 자신이 욕심이 없고 비구들에게 욕심 없음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2) 자신이 만족하고 비구들에게 만족함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3) 자신이 한거를 하고 비구들에게 한거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4) 자신이 교제하지 않고 비구들에게 교제하지 않는 것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5) 자신이 열심히 정진하고 비구들에게 정진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6) 자신이 를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계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7) 자신이 삼매를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삼매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8) 자신이 통찰지를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통찰지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9) 자신이 해탈을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해탈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10) 자신이 해탈지견을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해탈지견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동료 수행자들을

    훈도하고 알게 하고 보게 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자이다.' 라고."?

 

 

 

   "세존이시여,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가 참으로 [세존의] 고향에서

    그곳에 머무는 동료 수행자 비구들 가운데서 이와 같이 존경을 받습니다.

 

   '자신이 욕심이 없고 비구들에게 욕심 없음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만족하고 비구들에게 만족함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한거를 하고 비구들에게 한거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교제하지 않고 비구들에게 교제하지 않는 것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열심히 정진하고 비구들에게 정진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계를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계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삼매를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삼매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통찰지를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통찰지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해탈을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해탈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이 해탈지견을 구족하고 비구들에게 해탈지견의 구족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동료 수행자들을 훈도하고 알게 하고 보게 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자이다.'

    라고."


 

 

3.

    그때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 가까이에 앉아 있었다.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는 이득이 생겼구나.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는 큰 이득이 생겼구나.

 

    지자인 동료 수행자들이 스승님 앞에서 열 가지 대화의 주제를 놓고 하나씩 조목조목 

    그를 칭송하고 스승님께서는 그것을 기뻐하시는구나. 

 

    내가 언제 어디서든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어떤 대화를 한번

    나누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