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4.괴로움의 무더기의 짧은 경-굴레

1. 세존의 가르침을 잘 앎에도, 왜 때로는 탐욕,성냄,어리석음에 내 마음은 사로잡혀 버리는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6. 6. 4. 08:16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무셨다.


2.

    어느 때 삭까 사람 마하나마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오랜 세월을 세존께서는 

   '탐욕마음의 오염원이다. 성냄마음의 오염원이다. 어리석음마음의 오염원이다.'

    라고 가르침을 설하신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도 세존께서 설하신 가르침을 이와 같이 

    '탐욕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성냄은 마음의 오염원이다. 어리석음은 마음의 오염원이다.'라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탐욕이 제 마음을 사로잡고, 성냄이 제 마음을 사로잡고, 어리석음이 제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세존이시여, 그런 제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법이 내 안에서 제거되지 않아

    때로는 탐욕이 내 마음을 사로잡고, 성냄이 내 마음을 사로잡고, 어리석음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는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