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느낌에 마음챙김(受隨觀)

32.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1)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2)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서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3)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1-1)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1-2)

    세속을 여읜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을 여읜 즐거움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2-1)

    세간적인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적인 괴로움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2-2)

    세간을 여읜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서

   '세간을 여읜 괴로움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3-1)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3-2)

    세간을 여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세간을 여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고 꿰뚫어 안다."

 

 

33.     

   "이와 같이

 

    1) 안으로 (자기의)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隨觀) 머문다. 혹은

    2) 밖으로 (다른 사람의)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3) 안팎으로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4) 느낌에서 일어나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5) 느낌에서 사라지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6) 느낌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7) 혹은

       '느낌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이 잘 확립되나니,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챙김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