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 몸은
발바닥에서부터 위로 그리고 머리털에서부터 아래로
살갖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러 가지 부정(不淨)한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반조한다.
즉
'이 몸에는
머리털, 몸털,
손발톱, 이빨,
살갖, 살, 힘줄, 뼈, 골수,
콩팥, 염통, 간, 근막, 지라(비장), 허파, 큰창자, 작은창자, 위
똥, (뇌), 쓸개즙, 가래, 고름, 피, 땀,
굳기름, 눈물, (피부의)기름기, 침, 콧물, 관절활액, 오줌
등이 있다.'고.
비구들이여,
이는 마치 양쪽에 아가리가 있는 가마니에
여러 가지 곡물, 즉 밭벼, 보리, 녹두, 완두, 참깨, 논벼 등이 가득 담겨 있는데
어떤 눈밝은 사람이 그 자루를 풀고 반조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밭벼, 이것은 보리, 이것은 녹두,이것은 완두, 이것은 참깨, 이것은 논벼다.'고.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 몸은 발바닥에서부터 위로 그리고 머리털에서부터 아래로
이 몸은 살갖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러 가지 부정(不廷)한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반조한다.
즉
'이 몸에는
머리털, 몸털, 손발톱, 이빨, 살갖, 살, 힘줄, 뼈, 골수,
콩팥, 염통, 간, 근막, 지라, 허파, 큰창자, 작은창자, 위
똥, 쓸개즙, 가래, 고름, 피, 땀, 굳기름, 눈물,
(피부의)기름기, 침, 콧물, 관절활액, 오줌 등이 있다.'라고."
11.
"이와 같이
1) 안으로 (자기의)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혹은
2) 밖으로 (다른 사함의)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3)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4) 몸에서 일어나는 요소들(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5) 몸에서 사라지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6) 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7)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이 현전하나니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챙김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맛지마니까야(中部) > M10.마음챙김의 확립 경-유일한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 몸에 마음챙김: 6] 9가지 시체의 모습에 마음챙김 (0) | 2016.05.04 |
---|---|
2-5. 몸에 마음챙김: 5]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에 마음챙김 (0) | 2016.05.03 |
2-3. 몸에 마음챙김: 3] 행위에 마음챙김 (0) | 2016.05.01 |
2-2. 몸에 마음챙김: 2] 자세에 마음챙김 (0) | 2016.04.30 |
2-1. 몸에 마음챙김(身隨觀): 1] 들숨날숨에 마음챙김 (0) | 2016.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