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옷감의 비유경-마음의 목욕

1. 마음이 오염되면 악처가, 마음이 깨끗하면 선처가 예상된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5. 8. 25. 18:0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더럽고 때가묻으면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끼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하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마치 옷감이 더럽고 때가 묻으면

    염색공이 그 옷감을 파랗거나 노랗거나 빨갛거나 심홍색으로 물들이기 위해

    그 각각의 염료에 담그더라도 그것은 물이 잘 들지도 않고 그 색깔도 선명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옷감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마음이 오염되면 악처(惡處)가 예상된다.

 

 

 

 

    비구들이여,

    마치 옷감이 희고 깨끗하면

    염색공이 그 옷감을 파랗거나 노랗거나 빨갛거나 심홍색으로 물들이기 위해

    그 각각의 염료에 담글 때 그것은 물이 잘 들고 그 색깔도 선명하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옷감이 깨끗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마음이 오염되지 않으 처(善處)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