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5.흠없음 경-흠 없음

5. 오염원을 버리지 못한 비구는 두타행을 하더라도 존경빋지 못한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5. 7. 30. 09:38

 

29.

   "도반이여,

    누구든지 이런 나쁘고 해로운 바람(願)의 영역들을 버리지 못한 비구를 보거나

    그에 대해서 듣게 되면,

 

    비록 그 비구가

    1) 숲 속에 머물거나, 외딴 거주처에, 머물거나

    2) 탁발음식만을 수용하거나, 집의 차례대로 탁발하거나,

    3) 분소의만 입거나, 조악한 옷만 입더라도,

 

    동료 수행자들은 결코 그를 존경하지도 존중하지도 공경하지도 숭배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그 존자가 이런 나쁘고 해로운 바람(願)의 영역들을 버리지 못한 것을 보고 듣기 때문

   입니다.

 

 

 

    예를 들면,

    시장이나 대장간에서 가져온 깨끗하고 광이 나는 청동 그릇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나 주인이 그 안에다 뱀의 시체나 개의 시체나 사람의 시체를 담아서

    다른 청동 그릇으로 덮어 다시 시장 안으로 내오면,

    사람이 그것을 보고 '여보시오, 그대가 가져온 귀중하게 보이는 그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는 그것을 열어서 보게 할 것입니다.

 

    그 사람은 그것을 보자마자 즉시 불쾌해지고 혐오하게 되고 넌더리가 나서

    배고픈 사람들조차도 식욕이 달아날 것인데 이미 배불리 먹은 사람들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도반이여, 그와 같이

    누구든지 이런 나쁘고 해로운 바람(願)의 영역들을 버리지 못한 비구를 보거나

    그에 대해서 듣게 되면,

 

    비록 그 비구가

    숲 속에 머물거나, 외딴 거주처에, 머물거나

    탁발음식만을 수용하거나, 집의 차례대로 탁발하거나,

    분소의만 입거나, 조악한 옷만 입더라도,

 

    동료 수행자들은 결코 그를 존경하지도 존중하지도 공경하지도 숭배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그 존자가 이런 나쁘고 해로운 바람(願)의 영역들을 버리지 못한 것을 보고 듣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