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비구들이여,
무엇이 단속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인가?
1)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눈의 감각기능(眼根)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눈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눈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장 단속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귀의 감각기능(耳根)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귀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귀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장 단속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코의 감각기능(鼻根)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코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코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장 단속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혀의 감각기능(舌根)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혀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혀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장 단속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5)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몸의 감각기능(身根)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몸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몸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장 단속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6)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마노의 감각기능(意根)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마노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마노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단속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