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34.십상경-알고,버리고,닦아,실현

後記: 십상경(十上經)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4. 3. 26. 15:06

 

십상경(十上經)은

 

세존께서 한때 500명 정도의 많운 비구 승가와 함께

짬빠에서 각가라 호수의 언덕에 머무실 때

사리뿟따 존자께서 설하신 경입니다.

 

 '하니씩 더하여 열까지 증가하며

  모든 매듭을 풀어바리는 법을 이제 나는 설할 것이니

  열반을 증득하고 괴로움을 끝장내기 위해서 입니다,'

 

라고 발제(發題)하여 이 경을 설하십니다.

 

'모든 매듭을 풀어버리는 법'이며, '열반을 증득하고 괴로움을 끝장낸다.'는 존자의 선언은

포효하는 사자의 모습과도 같이 당당하고 위엄있고 두려움이 없습니다.

최상의 스승으로부터 배우고 스스로 닦고 익혀서 배움을 완성하여

일체를 넘어서 버린 부처님의 제자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상되는 것입니다.

 

 

'하나씩 더하여 열까지 증가한다.'라는 말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본경을 보면 그 의미는 하나씩 더하여 열까지 증가하는 것인데,

하나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열 개, 둘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을 열 개,,,

열 개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을 열 개와 같은 방식이므로

자세히 말하면 하나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부터 열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을 열개씩 설한다

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몇 개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이라는 개념은 앞서「합송경」(D33)의 법 구분과 동일한 것이

되겠습니다만, 「합송경」이 오직 그 법이 몇 개의 구성요소로 된 것이냐의 구분에 의해서

하나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 ∼ 열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을 차례로 설하여 230개의 법(구성요소

단위를 법으로 환산하면 1,010개의 법)을 설하신 것이라면,

 

본「십상경』은 그 하나의 구성요를 가진 법 ∼ 열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을

다시 열 가지의 기준 즉, 이러한 갯수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 中

 

    1) 어떤 법은 많은 것을 만듭니까?

    2) 어떤 법은 닦아야 합니까?

    3) 어떤 법은 철저히 알아야 합니까?

 

    4) 어떤 법은 버려야 합니까?

    5) 어떤 법은 퇴보에 빠진 것입니까?

    6) 어떤 법은 수승함에 동참하는 것입니까? 

 

    7) 어떤 법은 꿰뚫기 어렵습니까?

    8) 어떤 법은 일어나게 해야 합니까?

 

    9) 어떤 법은 최상의 지혜로 알아야 합니까?

  10) 어떤 법은 실현해야 합니까?

 

의 기준에 따라 그 법들을 상술하신 것이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에 따라

 

(구성요소 단위까지를 법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실제 본경에서도 구성요소 단위까지를 법의 수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10개요,

둘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20개요,

셋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30개요,

넷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40개요,

다섯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50개요,

여섯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60개요,

칠곱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70개요,

여덟의 구성욕소르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80개요,

아홉의 구성요소를 가진 벋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90개요,

영릐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이 10개니 그 법의 수가 100개입니다.

 

이리히여 모두 550개의 법을 설하고 계신 것입니다.

 

따라서「합송경」에서 설해진 법이 1,010개인 반면 본경에서는 550개이므로

합송경에서는 설해졌으나 본경에서는 설해지지 않은 법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법들이 같은 것인데 본 십상경에는 있으나 합송경에는 설해지지 않은 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리뿟따 존자께서 위와 같은 열 가지 분류로 다시 법을 설하셨는가에 대한

의미를 짚어 보는 것은 이 십상경이 디가니까야의 마지막을 이루있다는 것과도 관련하여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초전법륜경(S56:11)을 따르면 (http://blog.daum.net/ibakdal/17370892)

세존께서는 네 가지 거룩한 진리(四聖諦)를 꿰뚫어 아셨슴을 말씀하시면서

 

 '이 괴로움의 진리는 '철저하게 알아야' 함을

  이 괴로움의 일어남의 진리는 '버려야' 함을

  이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는 '싷현해야' 함을

  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진리는 '닦아야'함을

 

천명하고 계십니다.

 

 

즉 진리의 구현이라는 것은

1] 알아야 할 것을 알고, 2] 버릴 것을 버리고, 3] 닦아야 할 것을 닦아서, 4]실현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부처님의 제자라면 누구나 이러한 과정을 수행하여 배움을 완성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 하나의 구성요소로 된 법들로부터 열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을

분류하신 열 가지의 기준을 살펴보면

 

1] 알아야 할 것을 아는 것에 해당하는 것

   3) 어떤 법을 철저히 알아야 합니까?

   7) 어떤 법이 꿰뚫기 어려운 것입니까?

   9) 어떤 법이 최상의 지혜로 알아야 하는 것입니까?

 

2]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것에 해당하는 것

   4) 어떤 법을 버려야 합니까?

   5) 어떤 법이 퇴보에 빠진 것입니까?

 

3] 닦아야 할 것을 닦는 것에 해당하는 것(닦는 자세까지를 포함하여)

   1) 어떤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2) 어떤 법을 닦아야 합니까?

   6) 어떤 법이 수승함에 동참하는 것입니까?

 

4] 실현해야 할 것을 실현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

    8) 어떤 법이 일어나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10) 어떤 법이 실현해야 하는 것입니까?

 

로 분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어,

결국 사리뿟따 존자의 분류는 법다운 것이어서 의미 없이 만들어 본 분류 내지 희론이 아니며

이와 같이 갖출 것을 갖춘 분류의 기준에 따라 세존의 가르침을 정리하여 설하신 바

그대로 행하면 '모든 매듭을 풀어, 열반을 증득하고 괴로움을 끝장낼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배움을 완성한 상수제자가 설한 '알고, 버리고, 닦고, 실현하는' 그 대상이 무엇인가

즉, '수행의 대상이 되는 법들은 무엇인가?'를  설파하신 것으로서 디가니까야의 마지막을 장엄할

위엄이 충분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본경과 같은 방법으로 법을 설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를 공부하는 저는 다른 방법으로 본경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즉, 알고, 버리고, 닦고, 실현한다라는 순서에 따라 사리뿟따 형님께서 설하신 법들을 다시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괼호 안은 그 법을 구성하는 구성요소의 갯수입니다.)

 

 

1. 알아야 할 법들

 

1] 어떤 법을 철저하게 알아야 합니까? - 55개

 

   1) 번뇌와 취착의 (조건이 되는) 감각접촉 (1)

   2) 정신()과 물질() (2)

   3) 세 가지 느낌 (3)

       - 괴로운 느낌, 즐거운 느낌,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4) 네 가지 음식 (4)

       - 먹는 음식(段識), 감각접촉(觸), 마음의 의도(意思), 알음알이(識)

   5) 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瘟) (5)

       - 물질(色), 느낌(受), 인식(想), 상카라(行), 알음알이(識)

   6)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 (6)

       -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마노(意)

   7) 일곱 가지 알음알이의 거주처 (7)

       - 다른 몸/다른 인식(인간 등) , 다른 몸/같은 인식(초선천), 같은 몸/다른 인식(2선천)

          같은 몸/같은 인식(3선천),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8) 여덟 가지 세속의 법(世間八法) (8)

       - 획득, 상실, 명성, 악명, 칭송, 비난, 즐거움, 괴로움

   9) 아홉 가지 중생의 거처 (9)

       - 다른 몸/다른 인식(인간 등) , 다른 몸/같은 인식(초선천), 같은 몸/다른 인식(2선천)

          같은 몸/같은 인식(3선천), 무상유정천,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10) 열 가지 까시나의 장소 (10)

       -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땅(地), 물(水), 불(火), 바람(風), 푸른색(靑), 노란색(黃), 빨간색(赤), 힌색(白),

          허공, 알음알이(識)의 까시나

 

 

2] 어떤 법이 꿰뚤기 어렵습니까? - 55개

 

   1) 위빳사나에 뒤따라 오는 도인 마음의 삼매 (1)

   2) 오염과 청정의 원인과 조건 (2)

       - 중생들의 오염에 있는 원인괴 조건

       - 중생들의 청정에 있는 원인과 조건

   3) 세 가지 벗어남의 요소 (3)

       - 출리(出離)는 감각적 욕망들로부터 벗어남

       - 무색(無色)은 물질로부터 벗어남

       - 소멸(消滅)은 존재로부터 벗어남

   4) 네 가지 삼매 (4)

       - 퇴보에 빠진 삼매, 정체하는 삼매, 수승함에 동참하는 삼매, 꿰뚫음에 동참하는 삼매

   5) 다섯 가지 벗어남의 요소 (5)

       - 출리(出離)를 마음에 잡도리할 때 감각적 욕망들로부터 벗어남

       - 악의 없음을 마음에 잡도리할 때 악의에서 벗어남

       - 잔임하지 않음을 마음에 잡도리할 때 잔인함에서 벗어남

       - 무색(無色)을 마음에 잡도리할 때  물질로부터 벗어남

       - 자기 자신의 소멸(消滅)을 마음에 잡도리할 때 자기 자신(존재)으로부터 벗어남

   6) 여섯 가지 벗어남의 요소 (6)

       -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慈心解脫): 악의로부터 벗어남

       - 연민을 통한 마음의 해탈(慈心解脫): 잔인함으로부터 벗어남

       - 함께 기뻐함을 통한 마음의 해탈(喜心解脫): 따분함으로부터 벗어남

       - 평온을 통한 마음의 해탈(捨心解脫): 애욕브로부터 벗어남

       - 표상없는 마음의 해탈: 모든 표상으로부터 벗어남

       - 내가 있다, 이러한 내가 있다라는 것이 없음: 의문의 쇠살로부터 벗어남

   7) 일곱 가지 바른 사람의 법 (7)

       - 법을 알고, 의미를 앍, 자신을 알고, 적당함을 알고, 시기를 알고, 무리를 알고, 인간을 아는 것

   8) 여덟 가지 청정범행을 닦기 적당하지 않는 경우

       -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여 법을 설하시는 바, 그사람은

          지옥, 축생, 아귀, 긴 수명을 가진 신들의 무리, 사부대중이 가지 않는 변방에 태어났거나,

          삿된 견해 혹은 전도된 인식을 가지고 태어났거나, 바보·벙어리·귀머거리로 태어난 경우

       -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지 않아 법이 없는 바, 그 사람은 지햬를 가진 자의 경우

   9) 아홉 가지 다양함 (9)

       - 요소()의 다양함 >  이로 인한 감각접촉()의 다양함 > 이로 인한 느낌()의 다양함>

          이로 인한 인식()의 다양함 > 이로 인한 사유(思惟)의 다양함> 이로 인한 의욕()의 다양함

          >이로 인한 열뇌(熱惱)의 다양함 > 이로 인한 구(追求)의 다양함 > 이로 인한 얻음의 다양함

 10) 열 가지 성스러운 삶 (10)

       1】다섯 가지 구성요소들을 버림: 다섯 가지 장애(五蓋)를 버림

       2】여섯 가지 구성요소들을 갖춤: 여섯 가지 감각기능을 단속

       3】한 가지의 보호를 가짐:           마음챙김의 보호를 갖춤

       4】네 가지 받침대를 가짐:           숙고하여 수용하고, 감내하고, 피하고, 제거함

       5】독단적인 진리를 버림:            이런저런 범속한 사문,바라문들의 진리를 버림

       6】추구를 완전히 포기:               감각적 욕망의 추구, 존재를 추구하는 것,

                                                        청정범행을 추구하는 것을 버림

       7】투명한 사유:                          감각적 욕망, 악의, 해코지에 대한 사유를 제거

       8】몸의 상카라가 고요함:            제4선을 구족하여 머묾

       9】마음은 잘 해탈:                     애욕, 성냄, 어리석음으로부터의 해탈

     10】잘 해탈한 통찰지를 가짐:       나의 애욕, 성냄, 어리석음은 뿌리채 제거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라고 꿰뚫어 앎

 

 

3] 어떤 법이 최상의 지혜로 알아야 하는 것입니까? - 55개

 

   1) 모든 중생은 음식으로 생존한다는 것 (1)

   2) 두 가지 요소(계,) (2)

       - 형성된 요소(유위계, 有位界 = 유위법, 有爲法)

       - 형성되지 않은 요소(무위계, 無爲界 = 무위법, 無爲法)

   3) 세 가지 요소(界) (3)

       - 욕계, 색계, 무색계

   4)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 (4)

       - 괴로움의 진리, 괴로움의 일어남의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

          괴로움을 소멸하는 도닦음의 진리

   5) 다섯 가지 해탈의 장소 (5)

       - 스승이나 동료 수행자들로부터 법을 들을 때

       - 들은대로 배운대로 남들에개 법을 설할 때

       - 들은대로 배운대로 법을 자세하게 암송할 때

       - 들은대로 배운대로 생각해 보고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숙고해 볼 때

       - 한 가지 삼매의 표상을 잘 취하고 마음에 잘 새기고 호지하고 통찰지로 꿰뚫을 때

   6) 여섯 가지 위없음(六無上) (6)

       - 보는 것들 가운데서, 듣는 것들 가운데서, 얻는 것들 가운데서

         공부지음들 가운데서, 섬기는 것들 가운데서,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들 가운데서 위없음

   7) 일곱 가지 아라한의 토대 (7)

      - 공부지음을 받아지님, 법을 주시함, 욕심을 길들임, 홀로 앉음, 정진, 마음챙김과 슬기로움,

         바른 견해로 꿰뚫음의 일곱 가지에 대해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이들에 대한 열정이 사리지지 않음

   8) 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八勝處) (8)

       1】안으로 물질(色)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제한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2】안으로 물질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무량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3】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제한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4】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무량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5】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푸르고 푸른 색깔을 가졌고 푸른 외양을 가졌고 푸른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6】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노랗고 노란 색깔을 가졌고 노란 외양을 가졌고 노란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7】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빨갛고 빨간 색깔을 가졌고 빨간 외양을 가졌고 빨간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8】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희고 흰 색깔을 가졌고 흰 외양을 가졌고 흰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9) 아홉 가지 차례로 머묾(九次第住) (9)

       - 초선, 제2선, 제3선, 제4선,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상수멸

 10) 열 가지 다함의 토대 (10)

       -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견해가 다하고

       - 바른 사유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사유가 다하고

       - 바른 말을 하는 자에게 그릇딘 말이 다하고

       - 바른 행위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행위가 다하고

       - 바른 생계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생계가 다하고

       - 바른 정진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정진이 다하고

       - 바른 마음챙김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정진이 다하고

       - 바른 지혜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지혜가 다하고

       - 바른 해탈을 가진 자에게 그릇된 해탈이 다한다.

 

 

 

2. 버려야 할 법들

 

1] 어떤 법을 버려야 합니까? - 55개

 

   1) 내가 있다는 자아의식 (1)

   2)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 (2)

   3) 세 가지 갈애 (3)

       -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慾愛), 존재에 대한 갈애(有愛), 비존재에 대한 갈애(無有愛)

   4) 네 가지 폭류 (4)

       - 감각적 욕망의 폭류, 존재의 폭류, 사견의 폭류, 무명의 폭류

   5) 다섯 가지 장애(五蓋) (5)

       - 감각적 욕망, 악의, 해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의심의 장애

   6) 여섯 가지 갈애(六愛身) (6)

       -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에 대한 갈애

   7) 일곱 가지 잠재성향 (7)

        1】 감각적 욕망의 잠재성향,

        2】 적의(敵意)의 잠재성향,

        3】 자만의 잠재성향,

        4】 사견(邪見)의 잠재성향,

        5】 의심의 잠재성향,

        6】 존재에 대한 탐욕의 잠재성향,

        7】 무명의 잠재성향

   8) 여덟 가지 삿됨 (8)

       -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계, 삿된 정진, 삿된 마음챙김, 삿된 삼매

   9) 아홉 가지 갈애를 뿌리로 가진 법들 (9)

        1】갈애를 조건으로 추구가,

        2】추구를 조건으로 얻음이,

        3】얻음을 조건으로 판별이,

        4】판별을 조건으로 욕망(慾貪)이,

        5】욕망을 조건으로 탐착이,

        6】탐착을 조건으로 거머쥠이,

        7】거머쥠을 조건으로 인색이,

        8】인색을 조건으로 수호가,

        9】수호를 원인으로 하여

            몽둥이를 들고 무기를 들고 싸우고 말다툼하고 분쟁하고 상호비방하고

            중상모략하고 거짓말하는 수많은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이 생겨나는

        이 법들을 버려야 하는 것임

 10) 열 가지 삿됨 (10)

       -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계, 삿된 정진, 삿된 마음챙김, 삿된 삼매

          삿된 지혜, 삿된 해탈

 

 

2] 어떤 법이 퇴보에 빠진 것입니까? - 55개

 

   1) 지혜롭지 못한 주의(非如理作意) (1)

   2) 불순종(머트럽게 말함)과 삿된 친구를 사귐 (2)

   3) 세 가지 해로움의 뿌리 (3)

       - 탐냄, 성냄, 어리석음이라는 해로움의 뿌리

   4) 네 가지 속박 (4)

       - 감각적 욕망의 속박, 존재의 속박, 견해의 속박, 무명의 속박

   5) 다섯 가지 마음의 삭막함 (5)

       - 스승, , 승가, 계목에 대해서 회의하고 의심하고 획신을 가지지 못하여 

          또한 동료 수행자들에게 화내고 기뻐하지 않고 불쾌하고 삭막함이 생겨 정진하지 못함이

          어떤 자가 제거하지 못하는 다섯 가지 삭막함

   6) 여섯 가지 존중하지 않음 (6)

       - 스승, 법, 승가, 공부지음, 불방일, 친절함을 존중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는 것

   7) 일곱 가지 바르지 못한 법 (7)

       - 믿음이 없고, 양심이 없고, 수치심이 없고,

          적게 배우고, 게으르고,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통찰지가 없음

   8) 여덟 가지 게으름 (8)

       - 일을 해야한다고 해서, 일을 했다고 해서, 길을 가야 한다고 해서, 갈을 갔다고 해서

          탁발음식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해서, 탁발음식을 충분히 얻었다고 해서,

          사소한 병이 생겼다고 해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서

          에라 드러눕는 것

   9) 아홉 가지 원인으로 원한을 갖는 것 (9)

       - 나에게 손해를 줬다, 준다, 줄 것이다하고 해서

       -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손해를 줬다, 준다, 줄 것이다라고 해서

       - 내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줬다, 준다, 줄 것이다하고 해서

 10) 열 가지 해로운 업의 길(十不善業道) (10)

       - 생명을 죽임, 주지 않은 것을 가짐, 삿된 음행,

       - 거짓말, 중상모략, 욕설, 잡담,

       -  탐욕, 악의, 삿된 견해

 

 

 

3. 닦아야 할 법들

 

1] 어떤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 닦음의 자세 및 토대 - 55개

 

   1) 유익한 법들에 대해서 벙일허지 않는 것(不放逸) (1)

   2) 마음챙김(正念)과 알아차림(正知) (2)

   3) 바른 사람을 섬기고, 바른 법을 경청하고, 출세간법을 닦는 것 (3)

   4) 네 가지 번영의 바퀴 (4)

       - 적당한 지역에 사는 것,

       - 바른 사람을 의지하는 것,

       - 자신의 바른 소원,

       - 전생에 지은 공덕

   5) 다섯 가지 노력의 구성요소(五根支) (5)

       - 여래의 깨달음에 믿음을 가짐

       - 적정한 몸으로 정진을 감내할 수 있는 것

       - 스승과 동료 수행자들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

       - 굳세고 분투하여 유익한 법들을 위해 정진하는 것

       - 일어나고 사라짐에 대한 통찰지를 구족하는 것

   6) 여섯 가지 기억해야 하는 법 (6)

       - 대중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동료수행자들에 대해서 자애로운 몸의 업을 유지하는 것

       - 대중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동료수행자들에 대해서 자애로운 말의 업을 유지하는 것

       - 대중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동료수행자들에 대해서 자애로운 마음의 업을 유지하는 것

       - 법답게 얻은 것은 비록 발우에 담긴 것이라도 계를 지키는 동료 수행자들과 나누어서

       - 성스러운 계를 대중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동료수헹자들과 함께 구족하는 것

       - 바른 견해에 대해서 대중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동료수헹자들과 함께 구족하는 것

   7) 일곱 가지 성스러운 재산 (7)

       - 믿음의 재산, 계의 재산, 양심의 재산, 수치심의 재산, 베풂의 재산, 배움의 재산,

          통찰지의 재산

   8) 여덟 가지 원인과 여덟 가지 조건 (8)

       1】스승이나 존중할 만한 동료 수행자들을 읮하여 머물며

           양심, 수치심, 흠모, 존경심을 확립함

       2】두루 물어보고 질문하여 법에 대한 의심을 제거함

       3】몸의 차분함과 마음의 차분함을 구족함

       4】계를 수지하며, 학습계목을 받아지녀 공부함

       5】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잘 호지하고, 잘 정리하여

            법들을 말로써 친숙하게 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뜷음

       6】불굴의 정진

       7】마음챙김을 가진 자로서 오래 전에 말한 것일지라도 모두 기억하고 챙김

       8】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무더기(五取蘊)들을 일어남·사라짐을 관찰하여 머물며

            법에서 법을 관찰하여 머묾(法隨觀)

   9) 이홉 가지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를 뿌리로 가진 법 (9)

       1지혜로운 주의를 기울이는 자에게 환희가 생깁니다.

       2】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깁니다.

       3】희열하는 마음을 가진 자에게 몸은 경안합니다.

       4】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낍니다.

       5】행복한 자는 마음이 삼매에 듭니다.

       6】마음이 삼매에 들 때 있는 그대로 알고 봅니다.

       7】있는 그대로 알고 보면 역겨워합니다(염오, 厭惡).

       8】역겨워하면 욕망이 빛바랩니다(이욕, 離慾).

       9】욕망이 빛바래면 해탈합니다(해탈, 解脫).

 10) 열 가지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 (10)

       - 계를 잘 지님

       - 많은 것을 배우고, 잘 호지하고, 잘 정리함

       - 좋은 친구이고 동료이며 벗일 것

       - 훈도히기 쉽고 인욕하고 교계를 공경하여 받아들임

       - 동료 수행자들을 위한 소임을 철저히 함

       - 법을 갈구하는 자일 것

       -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友을 위한 약품을 검소하게 하며 만족함

       - 불굴의 정진

       - 마음챙김을 가짐

       - 통찰지를 가짐

 

 

2] 어떤 법이 수승함에 동참하는 것입니까? / 닦음의 자세 및 토대 - 55개

 

   1) 지혜로운 주의(如理作意) (1)

   2) 유순함과 선우(善友)를 사귐 (2)

   3) 세 가지 유익함의 뿌리 (3)

       - 탐욕 없음, 성냄 없음, 어리석음 없음이라는 유익함의 뿌리

   4) 네 가지 속박의 풀림 (4)

       - 감각적 욕망, 존재, 사견, 무명이라는 속박의 풀림

   5) 다섯 가지 기능(五根) (5)

       - 믿음, 정진, 마음챙김, 삼매, 통찰지의 기능

   6) 여섯 가지 존중함 (6)

       - 스승, 법, 승가, 공부지음, 불방일, 친절함을 존중하고 순응함

   7) 일곱 가지 바른 법 (7)

       - 믿음, 양심, 수치심, 많이 배움, 활발한 정진, 마음챙김의 확립, 통찰지의 구족

   8) 여덟 가지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게으르지 않는 경우 (8)

       - 일을 해야하고, 일을 했다 하고, 길을 가야 하고, 갈을 갔다 하고

          탁발음식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하고, 탁발음식을 충분히 얻었다 하고,

          사소한 병이 생겼다고 하고, 병상에서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럼으로 인해 더욱 정진하는 것

   9) 아홉 가지 원한을 다스림 (9)

       - 나에게 손해를 줬다, 준다, 줄 것이다하고 해서

       -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손해를 줬다, 준다, 줄 것이다라고 해서

       - 내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줬다, 준다, 줄 것이다하고 해서

       원한이 생기는 경우,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하면서

       원한을 다스림

 10) 열 가지 유익한 업의 길(十善業道) (10)

       - 생명을 죽이는 것을 금함,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금함, 삿된 음행을 금함

       - 거짓말을 금함, 중상모략을 금함, 욕설을 금함, 잡담을 금함

       - 탐욕 없음, 악의 없음, 바른 견해

 

 

3] 어떤 법들을 닦아야 합니까? - 55개

 

   1) 행복이 함께한 몸에 대한 마음챙김 (1)

   2) 사마타()위빳사나(), 이 두 가지 법을 닦아야 합니다 (2)

   3) 세 가지 삼매 (3)

       -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가 있는 삼매,

       - 일으킨 생각은 없고 지속적인 고찰만 있는 삼매,

       - 일으킨 생각도 지속적인 고찰도 없는 삼매

   4)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 (4)

       - 몸, 느낌, 마음, 법에 마음챙김

   5) 다섯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바른 삼매 (5)

       - 희열이 충만함, 행복이 충만함, 남들의 마음을 아는 것이 충만함,

          광명이 충만함, 반조하는 표상의 구성요소를 갖춘 삼매  

   6) 여섯 가지 계속 생각함(隨念) (6)

       1】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함,

       2】을 계속해서 생각함,

       3】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

       4】를 계속해서 생각함,

       5】관대함을 계속해서 생각함,

       6】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함

   7)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 (7)

        -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念覺支),

        -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擇法覺支),

        -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精進覺支),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喜覺支),

        - 편안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輕安覺支),

        -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定覺支),

        -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捨覺支)

   8) 여덟 가지 성스러운 도(八支聖道) (8)

        -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

   9) 아홉 가지 청정의 원인이 되는 구성요소들 (9)

       1】계(戒)청정

       2】마음(心)청정 

       3】견(見)청정

       4】의심을 제거함에 의한 청정

       5】도와 도 아님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 

       6】도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 

       7】지와 견에 의한 청정 

       8】통찰지에 의한 청정 

       9】해탈에 의한 청정

 10) 열 가지 까시나 (10)

       -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땅(地), 물(水), 불(火), 바람(風), 푸른색(靑), 노란색(黃), 빨간색(赤), 힌색(白),

          허공, 알음알이(識)의 까시나

          (철저하게 알기도 해야 하고, 닦기도 해야함)

 

 

 

4. 실현해야 하는 법들

 

1] 어떤 법을들을 일어나게 해야 합니까? - 55개

 

   1) 확고부동한 지혜 (1)

   2) 소멸에 대한 지혜일어나지 않음에 대한 지혜 (2)

   3) 세 가지 지혜 (3)

       - 괴거에 대한 지혜, 미래에 대한 지혜, 현재에 대한 지혜

   4) 네 가지 지혜 (4)

       - 법에 의한 지혜, 추론에 의한 지혜, 남의 마음에 대한 지혜, 인습적인 지혜

   5) 다섯 가지 지혜를 가진 바른 삼매 (5)

       1】‘이 삼매는 현재에도 행복한 것이고 미래에도 행복의 과보를 가질 것이다.’

       2】‘이 삼매는 성스럽고 세속을 여읜 것이다. 

       3】‘이 삼매는 고귀한 분들이 받들어 행하는 것이다. 

       4】‘이 삼매는 평화롭고 수승하고 고요함을 얻고 단일한 상태를 증득한 것이지

             자극받거나 적대적이거나 방해받은 상태가 아니다. 

       5】‘그런 나는 이러한 삼매를 마음챙겨서 꿰뚫어 알고 마음챙겨서 출정한다.’라고

       스스로에게서 지혜가 일어나는 삼매

   6) 여섯 가지 영원히 머묾 (6)

       - 눈으로 형상을 볼 때, 귀로 소리를 들을 때, 코로 냄새를 맡을 때,

          혀로 맛을 볼 때, 몸으로 감촉을 촉감할 때, 마노로 법을 알 때

          마음이 즐겁거나 괴롭지 않고 평온하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 머묾

   7) 일곱 가지 인식(saññā) (7)

       - 무상, 무아, 부정(不淨), 위험, 버림, 탐욕의 빛바램, 소멸의 관찰로 생긴 인식

   8) 여덟 가지 대인(大人)의 생각 (8)

       1】이 법은 소욕(少慾)하는 자를 위한 것이지 큰 욕심 가진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2】이 법은 지족(知足)하는 자를 위한 것이지

            지족하지 못하는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3】이 법은 한거(閑居)하는 자를 위한 것이지

            무리지어 살기를 즐기는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4】이 법은 열심히 정진하는 자를 위한 것이지 게으른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5】이 법은 마음챙김을 확립한 자를 위한 것이지

            마음챙김을 놓아 버린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6】이 법은 삼매에 든 자를 위한 것이지 삼매에 들지 못한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7】이 법은 통찰지를 갖춘 자를 위한 것이지 통찰지가 나쁜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8】이 법은 사량분별(思量分別)이 없는 자를 위한 것이지

            사량분별을 즐기는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9) 아홉 가지 인식 (9)

       1】부정에 대한 인식(不淨想),

       2】죽음에 대한 인식,

       3】음식에 혐오하는 인식,

       4】모든 세상에 대해 즐거워하지 않는 인식,

       5】무상(無常)의 (관찰로 생긴) 인식,

       6】무상에서 괴로움()의 (관찰로 생긴) 인식,

       7】괴로움에서 무아의 (관찰로 생긴) 인식,

       8】버림의 (관찰로 생긴) 인식,

       9】탐욕이 빛바램의 (관찰로 생긴) 인식

 10) 열 가지 인식 (10)

       1】부정에 대한 인식(不淨想),

       2】죽음에 대한 인식,

       3】음식에 혐오하는 인식,

       4】모든 세상에 대해 즐거워하지 않는 인식,

       5】무상(無常)의 (관찰로 생긴) 인식,

       6】무상에서 괴로움()의 (관찰로 생긴) 인식,

       7】괴로움에서 무아의 (관찰로 생긴) 인식,

       8】버림의 (관찰로 생긴) 인식,

       9】탐욕이 빛바램의 (관찰로 생긴) 인식

     10】소멸의 (관찰로 생긴) 인식

     (일곱 가지, 아홉 가지, 열 가지 인식의 일어나게 해야하는 법은 중첩됨)

 

 

2} 어떤 법들은 실현해야 합니까? - 55개

 

   1)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 (1)

   2) 영지(靈知)해탈 (2)

   3) 세 가지 영지(三明) (3)

       -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宿命通)

       -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

       -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

   4) 네 가지 출가생활(사문됨)의 결실(沙門果) (4)

       - 예류과, 일래과, 불환과, 아라한과

   5) 다섯 가지 법의 무더기(法蘊) (5)

       - 계의 무더기, 삼매의 무더기, 통찰지의 무더기, 해탈의 무더기, 해탈지견의 무더기

   6) 여섯 가지 초월지(신통지, 六神通) (6)

       - 신족통, 천이통, 타심통, 숙명통, 천인통, 누진통

   7) 일곱 가지 번뇌 다한 자의 힘 (7)

       1】'모든 상카라들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분명하게 봅니다.

       2】숯불구덩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분명하게 봅니다

       3】멀리 여읨을 향하고, 멀리 여읨으로 기울고, 멀리 여읨에 기대고,

            멀리 여읨을 목표로 하고,

            출리를 기뻐하고 모든 곳에서 번뇌의 기반이 되는 법들을 끝나게 합니다.

       4】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를 닦는 자여서 이를 분명하게 닦습니다.

       5】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는 자여서 이를 분명하게 닦습니다.

       6】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는 자여서 이를 분명하게 닦습니다.

       7】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正道)를 닦는 자여서

            이를 분명하게 닦습니다.

 

       (※ '번뇌 다한 지'라 하여 아무렇게 살거나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님을

            그는 이와깉은 7가지 을 깆춰서 이와 깉이 행함에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8)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

       1】물질을 가져 물질을 봄

       2】안으로 물질이 없다고 인식하면서 밖으로 물질들을 봅

       3】청정하다고 확신함

       4】공부면처의 구족

       5】식무변처 구족

       6】무소유처 구족

       7】비상비비상처 구족

       8】상수멸 구족

 

   9) 아홉 가지 차례로 소멸함(九次第滅)

       - 초선을 증득하여 감각적 욕망의 인식이 소멸

       - 2선을 증득한여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소멸

       - 3선을 증득하여 희열이 소멸

       - 4선을 증득하여 들숨날숨이 소멸

       - 공무변처를 증득하여 물질의 인식이 소멸

       - 식무변처를 증득하여 공무변처의 인식이 소멸

       - 무소유처를 증득하여 식무변처의 인식이 소멸

       -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하여 무소유처의 인식이 소멸

       - 상수멸을 증득하여 인식과 느낌이 소멸

 

       (※ 상수멸에서 사성제를 보셨다고 하는데,

            느낌과 인식이 소멸한 가운데 무엇이 있어서 사성제를 보는 것일까?,,, )

 

 10) 무학에 속하는 열 가지 법

       - 무학에 속하는 바른 견해,

       - 무학에 속하는 바른 사유,

       - 무학에 속하는 바른 말,

       - 무학에 속하는 바른 행위,

       - 무학에 속하는 바른 생계,

       - 무학에 속하는 바른 정진,

       - 무학에 속하는 바른 마음챙김,

       - 무학에 속하는 바른 삼매,

       - 무학에 속하는 바른 지혜,

       - 무학에 속하는 바른 해탈

  

 

     

이와 같이 사리뿟따 존지께서 하나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 ∼ 열의 구성요소를 가진 법들을

열 가지 기준에 따라 설하신 550개의 법을

사리뿟따 형님의 '수행'이라는 관점의 취지를 살려서

다시 1) 알어야 할 법들, 2) 버려야 할 법들, 3) 닦아야 할 법들, 4) 실현해야 할 법들의 기준에

따라 정리해 보았읍니다.

 

정리를 다시 해 보면,

 

알아야할 법들이 165개 법이요,

버려야 항 법들이 110개 법이요,

닦아야 할 법이 165개 법이요,

실현해야 할 법이 110개 법이니

 

合하여 다시 550개 법입니다.

 

 

 

이 십상경은 디가니까야의 마지막 경인 제34경입니다.

십상경을 경장의 합송 中 맨 처음으로 결집한 긴 길이로 설한 가르침인 디가니까야의 맨 마지막에

배치한 것은 오백 아라한 존자들의 특별한 배려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상을 연민하여 설해진 것이고,

그 모든 가르침은 한 곳을 향합니다

그겻은 중생들이 '모든 매듭을 풀어버리고' 해탈하여

'열반을 증득하고, 괴로움을 끝장내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법이 있다고 하여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저곳에 우물이 있다 정도를 대충 아는 것이지 그리하여는 가서 물을 마시고 목마름을

그치고 해결하는 그런 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법의 요체는 '알고, 버리고, 닦아서, 실현하는 것'에 있습니다.

괴로움이라는 진리(苦聖諦)를 알고,

괴로움의 일어남이라는 진리(苦集聖諦)를 버리고,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진리(苦道聖諦)를 닦아서,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진리(苦滅聖諦)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알고, 버리고, 닦아서, 실현하는 것

즉, '수행' 혹은 '도닦음'에 그 축을 두고

부처님이 설하신 법의 요체 550가지 법을 다시 정리하시고 천명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세한 가르침을 주신 사리뿟따 존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이같은 위없는 법을 전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엎드려 예경올립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본 십상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를 보호하는

삭까 천왕을 우두머리로 하는 삽심삼천의 모든 천신들에게 회향합니다.

 

동쪽의 다따랏따 대천왕과 그 식솔들인 간답바들에게,

남쪽의 위룰하까 대천왕과 그 식솔들인 꿈반다들에게,

서쪽의 위루빡까 대천왕과 그 식솔들인 용들과 가루다들에게,

북쪽의 웻사와나 대천왕과 그 식솔들인 약카들에게

회향합니다.

 

지금도 부처님의 법을 지키시는 거룩한 승가에 회향합니다.

 

회향을 받아 기쁘고 행복하시기를,,,,

걱정이 없고 고통이 없으시기를,,,

 

이 십상경과 같이

아시기를,,, 아시게 되기를,,,

버리시기를,,, 버리시게 되기를,,,

닦으시기를,,, 닦으시게 되기를,,,

실현하기시를,,, 실현하게 되시기를,,,,

 

모든 매듭을 풀고 열반을 증득하시어 괴로움을 끝장내시기를,,,,,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나무 석가모니불 ((()))

 

 

 

201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