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나띠야경은
세존께서 한때 라자가하에 수리봉 산에 머무실 때
사대천왕(四大天王)들이 각각 그 식솔들인 약카, 간답바, 꿈반다, 용의 군대와 함께
세존을 뵙고 비구, 비구니, 청신사, 청신녀의 사부대중이 아따나띠야 보호주를 호지하게 해달라고
세존께 청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청(請)은 북쪽을 관장하는 웻사와나 대천왕(꾸웨라 대천왕)이 세존께 하게 되는데
그 취지는 기억할 만한 것입니다.
그 청을 하는 목적은
세존의 제자들은 숲이나 밀림 등 사람들로부터 멀고 한적한 처소를 수용하는데
거기에는 뛰어난 약카들이 거주하고 있는 바,
이들은 세존에 대해 청정한 믿음이 없으므로 그 세존의 제자들을 괴롭힐 위험이 있으니
그 약카들이 세존에 대한 청정한 믿음이 생기도록 하기 위해서
(혹은 그들이 세존의 제자들을 괴롭히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 사부대중으로 하여금
이 보호주를 호지하도록 해달라는 것이 그 취지인 것입니다.
이 보호주를 수지하면 그러한 처소를 의지하는 제자들이
안전하게 하고, 보호받게 되고, 해코지를 당하지 않게 되고, 편안하게 머물 것이라는 것입니다.
약카들에 대한 설명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면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뛰어난 약카, 중간 약카, 낮은 약카를 불문하고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있는 약카들이 있는 반면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없는 약카들도 있고,
그러나 '대체적으로 약카들은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없다'고 약카들의 왕인 웻사와나 대천왕이
세존께 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약카들은 세존께서 말씀하시는 오계(五戒) 즉 생명을 죽이지 않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않으며, 삿된 음행을 금하고, 거짓말을 금하고, 방일의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금하시는 이러한 법들을 '사랑스러워 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아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이를 침묵으로 허락하신 바, 허락을 받은 웻사와나 천왕은 아 '아따니띠야 보호주'를
읊는 바 그 보호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첫째는 과거 칠불께 예경하면서 (그 약카들이) 그분들께 귀의하기를 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보아 집니다.
1) 눈을 가지시고, 길상를 가지신 위빳시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2) 모든 존재를 연민하시는 시키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3) 씻어내신 분이시요, 고행자이신 웻사부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4) 마라의 군대를 정복하신 까꾸산다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5) 청정범행을 닦으신 바라문이신 꼬나가마나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6) 모든 곳 모든 번뇌로부터 해탈하신 깟사빠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7) 몸에서 광명을 내뿜고, 길상을 가지셨으며, 이 법을 설하셨고, 모든 괴로움을 몰아내신
사까무니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이라고 하는 부분이 그것입니다.
91겁전 위빳시 부처님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대천왕들이나 약카들 등 그 식솔들에게도
이 보호주는 오랫동안 그들에게 전승되어 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各 부처님들에 대하여 특별한 수식 즉, 예경하고 칭송하는 형용구들이 달리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은 그만한 그 부처님들의 특징적인 내력이 있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이 부처님들은 '세상에서 완전한 평화를 얻었으며, 있는 그대로를 여실히 통찰하셨으며,
중상모략이 없으시고, 위대하고 오염원이 없으신 바'
동쪽 방향을 보호하고 간답바들의 주인이신 다따랏따 대천왕,
남쪽 방향을 보호하고 꿈반다들의 주인이신 위룰하까 대천왕,
서쪽 방향을 보호하고 용들의 주인인 위루빡까 대천왕,
그리고 자신인 북쪽을 보호하고 약카들의 주인인 웻사와나 대천왕(꾸웨라 대천왕)
모두가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고따마 부처님께 예경한다는 천명을 바로 이 보호주의 뼈대로
삼고 있습니다.
약카들이 우리 인간이 살고 보이는 특정할 수 있는 장소에 거주한다는 것도 놀랍지만(물론 인간의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들의 세계에도 춤과 노래가 있고 호수와 나무가 잇고 소, 새 등 축생이
있고, 수도와 집회장이 있고, 세기경(D27)에 나오는 농사짓지 않아도 익는 쌀을 먹고 산다는 내용에
이르면 사대왕천에 대한 흥미로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웻사와나 천왕은
비구, 비구니, 청신사, 청신녀 中 누구라도 이 보호주를 잘 수지하고 완전히 외우고 있는데
'비인간들' 즉, 약카나 간답바나 꿈반다나 남자든 여자든 용이나 혹은 그것이 동자든 동녀든
우두머리든 측근이든 하인이든 間에
세존의 제자들에 대하여
'적대적인 마음을 가지고
가면 따라가고
서면 따라서 서고
앉으면 따라서 앉고
누우면 따라서 눕는 짓을 한다면'
그런 비인간들은 결코 사대천왕들의 마을이나 성읍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바,
1) 수도에서 거처를 얻지 못하고, 2) 회합에 오지 못하고, 3) 장가들이거나 시집보내지 않고,
4) 욕설을 퍼부을 것이고, 5) 머리를 빈 그릇처럼 꺾어 버리고, 6) 그들의 머리를 일곱 조각으로
깨어버릴 것이라고 세존께 아뢰고 있습니다.
아따나띠야 보호주의 두 번째 부분은 '사납고 흉포하고 폭력적인 비인간들'에 대한 언급과 함께
이어집니다.
웻사와나 대천왕에 의하면 이들은 그들의 주인인 대천왕에 대해서도 조심하지 않고, 대천왕의
측근들에 대해서도 조심하지 않는 '대천왕들의 반역도당들'이라 불리는 비인간들인데
만약 이들이 그것이 약카나 간답바나 꿈반다나 남자든 여자든 용이나 혹은 그것이 동자든 동녀든
우두머리든 측근이든 하인이든 間에 세존의 제자들에 대해 위와 같은 짓을 한다면
그때는 다음의 약카들이나, 큰 약카들이나, 약카들의 장군들이나, 대장군들 즉
인드라, 소마, 와루나, 바라드와자, 빠자빠띠,
짠다나, 까마셋타, 낀누간두, 니간두,
빠나다, 오빠만냐, 데와수따, 마딸리,
찟다세나 간답바, 날라 왕, 자네사바,
사따기라, 헤마와따, 뿐나까, 까라띠야, 굴라,
시와까, 무짤린다, 웻사미따, 유간다라,
고빨라, 숩빠게따, 히리, 넷띠, 만디야,
빤짤라짠다, 알라와까, 빳준나, 수마나, 수무카,
다디무카, 마니, 마니짜라, 디가, 그리고 세릿사까.
와 같은 약카들에게
' 이 약카가 붙잡는다, 들어 온다, 괴롭힌다, 애를 먹인다, 해틀 끼친다, 놓아주지 않는다.'라고
알리고 외치고 소리 질러야 한다고 하는 것이 두 번째 뼈대인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그 밤에 사대천왕과 그 무리들이 물러간 뒤 비구들을 불러 모아
이 아따나띠야 보호주를 잘 수지하고 간직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대들에게 이익을 줄 것이며,
사부대중을 안전하게 하고, 보호받게 하고, 해코지를 당하지 않게 하고, 편안하게 할 것이다.'라고
사대천왕의 취지를 더하거나 빼지 않으시고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인정하셨습니다.
보호경과 관련하여는
자애경(Metta Sutta, http://blog.daum.net/ibakdal/17371086),
보배경(Ratana Sutta, http://blog.daum.net/ibakdal/17371074 ),
깃발 꼭대기경(Dhajagga Sutta, http://blog.daum.net/ibakdal/17371084 ) 等이 있는 바
본 아따나띠야 보호주는 귀신들 혹은 약카들의 괴롭힘과 관련하여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아직 제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라 천천히 그 의미와 뜻을 배워 보고자 합니다.
이 경을 사경한 공덕을
여러가지 이유로 비인간들이나 다른 인간들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회향합니다.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그들이 안전해지기를,,,,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기를,,,
그들이 더 해코지 당하지 않기를,,,
그들이 편안함을 얻을 수 있기를,,,,
다른 중생을 괴롭히는 비인간들이나 인간들은 그것의 해로음을 깨닫고
십력을 지니신 여래들의 바른 법을 만나 귀의할 수 있기를,,,,
나무 석가모니불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4.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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