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0.끼따기리경-7부류의 제자들

8-3. 몸으로 체험한 자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10. 7. 17:24

 

17.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몸으로 체험한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1)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화로운 해탈을 몸으로 체험하여 머물고,

    2) 또 그는 통찰지로써 보아 일부 번뇌들을 제거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몸으로 체험한 자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들에게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이 존자들은

 

    1) 적당한 거처를 사용하고

    2) 선우들을 섬기면서

    3) 기능(根)들을 조화롭게 유지할 때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바르게 집을 나와 출가한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 비구들의 이런 불방일의 열매를 보기 때문에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