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0.끼따기리경-7부류의 제자들

8-5. 믿음으로 해탈한 자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10. 8. 08:51

 

19.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들이 믿음으로 해탈한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1)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회로운 해탈을 몸으로 채험하지 못히고 머물지만,

    2) 그는 통찰지로써 보아 일부 번뇌들을 제거하고,

    3) 여래에 믿음을 싣고 뿌리내려 확고하게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믿음으로 해탈한 자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들에게도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이 존자들은

 

    1) 적당한 거처를 사용하고

    2) 선우들을 섬기면서

    3) 기능(根)들을 조화롭게 유지할 때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바르게 집을 나와 출가한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 비구들의 이런 불방일의 열매를 보기 때문에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