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들이 법을 따르는 자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1)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의 평회로운 해탈을 몸으로 채험하지 못히고 머물며,
2) 또 그는 통찰지로써 보지만 아직 번뇌들을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한다.
3) 그러나 여래가 선언하신 법을 그의 통찰지로 충분히 사유하여 받아들이고,
또한 믿음의 기능(信), 정진의 기능(精進), 마음챙김의 기능(念), 삼매의 기능(定),
통찰지의 기능(慧)의 이런 법을 가진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법을 따르는 자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들에게도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이 존자들은
1) 적당한 거처를 사용하고
2) 선우들을 섬기면서
3) 기능(根)들을 조화롭게 유지할 때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바르게 집을 나와 출가한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 비구들의 이런 불방일의 열매를 보기 때문에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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