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천의 일원이 되는 길을 설하심에 있어서,
다른 경에서와 같이 초선∼사선과 같이 삼매를 설하시는 것과 달리
네 가지 거룩한 마음 즉, 사범주(四梵住), 사무량심(四無量心)을 설하셨다.]
76.
(1)
"그는
자애(慈)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고통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문다."
77.
"와셋타여, 예를 들면
고동을 부는 자가 힘이 세면
별 어려움 없이 사방에서 다 들을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와셋타여, 그와 마찬가지로
이처럼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을 닦은 자에게,
제한된 (욕계의) 업은 여기에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고
여기에 더 이상 정체해 있지 않는다.
와셋타여,
이것이 범천의 일원이 되는 길이다."
78∼79.
(2)
"다시 와셋타여, 비구는
연민(悲)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고통 없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문다."
"와셋타여, 예를 들면
고동을 부는 자가 힘이 세면
별 어려움 없이 사방에서 다 들을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와셋타여, 그와 마찬가지로
이처럼 연민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닦은 자에게,
제한된 (욕계의) 업은 여기에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고
여기에 더 이상 정체해 있지 않는다.
와셋타여,
이것도 범천의 일원이 되는 길이다."
(3)
"다시 와셋타여, 비구는
같이 기뻐함(喜)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고통 없는,
같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문다."
"와셋타여, 예를 들면
고동을 부는 자가 힘이 세면
별 어려움 없이 사방에서 다 들을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와셋타여, 그와 마찬가지로
이처럼 같이 기뻐함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닦은 자에게,
제한된 (욕계의) 업은 여기에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고
여기에 더 이상 정체해 있지 않는다.
와셋타여,
이것도 범천의 일원이 되는 길이다."
(4)
"다시 와셋타여, 비구는
평온(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고통 없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문다."
"와셋타여, 예를 들면
고동을 부는 자가 힘이 세면
별 어려움 없이 사방에서 다 들을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와셋타여, 그와 마찬가지로
이처럼 평온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닦은 자에게,
제한된 (욕계의) 업은 여기에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고
여기에 더 이상 정체해 있지 않는다.
와셋타여,
이것도 범천의 일원이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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