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Ⅱ-4-7-4-2. 다섯 가지 집착된 무더기(五取蘊)에 대한 마음챙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2. 14. 12:3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법에서 법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어떤 수행자가

 다섯 가지 집착된 무더기(五取蘊)라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지낸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다섯 가지 집착된 무더기(五取蘊)라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지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비구가

 

'이것은 물질적 현상()이다',

'이것은 물질적 현상의 발생이다',

'이것은 물질적 현상의 소멸이다'라고 안다.

 

'이것은 감수 작용()이다',

'이것은 감수작용의 발생이다',

'이것은 감수작용의 소멸이다'라고 안다.

 

'이것은 표상 작용()이다',

'이것은 표상 작용의 발생이다',

'이것은 표상 작용의 소멸이다'라고 안다.

 

'이것은 형성 작용()이다',

'이것은 형성 작용의 발생이다',

'이것은 형성 작용의 소멸이다'라고 안다.

 

'이것은 인식 작용()이다',

'이것은 인식 작용의 발생이다',

'이것은 인식 작용의 소멸이다'라고 안다.

 

 

 

 

 이와 같이, 그는

 

 1) 내적으로,

 2) 또는 외적으로,

 3) 또는 내외적으로,

 

 법에서 법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1) 또는 법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2) 또는 법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3) 또는 법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법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집착된 무더기(五取蘊)라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