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첫 번째 관찰 - 나의 시체가 부풀어오르고 썪어 감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져 하루나, 이틀이나, 사흘이 된 시체가
부풀어오르고, 검푸러지고, 썩어 가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② 두 번째 관찰 - 나의 시체가 새, 짐슴, 벌레들에게 먹힘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까마귀, 매, 독수리, 개, 표범, 호랑이, 재칼 등에 의해서 먹혀지고,
갖가지의 벌레에 의해서 파 먹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③ 세 번째 관찰 - 나의 시체가 힘줄과 살점이 붙은 채로 해골로 변해 있음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힘줄이 남아 있고, 살점이 붙어있는 채로 해골로 변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④ 네 번째 관찰 - 나의 시체가 힘줄은 남아 핏자국이 얼룩진 채로 해골로 변해 있음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힘줄이 남아 있고, 살점은 없이 핏자국만 얼룩진 채로 해골로 변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
⑤ 다섯 번째 관찰 - 나의 시체가 힘줄만 남아 있고 핏기 없이 해골로 변해 있음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힘줄만 남아 있고, 살점이나 핏기가 없는 채로
해골로 변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⑥ 여섯 번째 관찰 - 내 시체의 뼈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음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진 시체의 뼈가 사방으로 흩어져 있어,
여기에 손뼈, 저기에 발뼈, 정강이뼈, 넓적다리뼈, 골반, 등뼈, 두개골 등으로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⑦ 일곱 번째 관찰 - 내 시체의 뼈가 조개껍질처럼 하얗게 변해 있음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진 시체의 뼈가 조개껍질의 색처럼 하얗게 변해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⑧ 여덟 번째 관찰 - 내 시체의 뼈가 한 무더기로 쌓여 있음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진 시체의 뼈가 일 년도 더되어 한 무더기로 쌓여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⑨ 아홉 번째 관찰 - 내 시체의 뼈마저 썩어 가루가 되어 있음
"다음으로 비구들이여,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뼈마저 썩어 가루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바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의 이 육신도 이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생겨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몸에서 현상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또는 그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마음챙김이 분명하게 확립된다.
바로 이 마음챙김은 분명한 앎을 얻기 위한 것이며,
(현상들에 대해서) 놓침이 없는 알아차림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음이 기울어져 의지하는 것이 없이 지내며,
그 어떠한 세간적인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295-8.
<*역주 :
현재의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등의 남방불교권에서도
위에서 설하진 묘지에서의 부정관 수행은 할 수가 없다.
고대 인도에서처럼 시체를 그대로 묘지에 버리는 장례법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묘지에서의 시체에 대한 관찰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태국에서는 스님들에게 의과 대학의 인체 해부시간에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시체의 썩어 가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면서 수행을 할 수는 없으나, 전신의 해골을
전시해 놓아 백골관을 할 수 있게 준비해 놓은 수행처는 태국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태국의 동북 지역의 한 수행처에는
백골과 함께 생전의 사진(30대 중반에 죽은 여인의 사진)이 걸려 있다.
방콕의 교외에 있는 한 수행처에서는 죽은 시체 네 구(남녀 각각 두 구)를
백골이 아닌 미라로 만들어서 수행자들이 관찰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죽은 시체나 백골을 보면서 하는 수행의 전통은
현재 미얀마의 위빠사나 수행법에서는 그다지 가르치지 않고 있다.
태국의 경우에는 동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행처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위한 예비 단계로서의 사마타 수행의 한 대상으로 실천되고 있다.
묘지에서의 아홉 가지 관찰[부정관] 수행의 핵심은
수행자 자신이 자신의 육체의 속성도 이와 같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서
육신에의 집착과 욕망을 극복하는 데에 있다.
이상으로 「몸에 대한 마음챙김[身念處]」의 설명이 마무리된다.>
'식진암(識盡庵) > 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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