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룽키야풋타여,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고 하자.
만일 세존께서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 않는다면,
나는 세존에게서 청정한 삶(梵行)을 닦지 않으리라.
세계는 끝이 있는가 아니면 끝이 없는가?
영혼(생명)은 육체와 동일한가 아니면 영혼과 육체는 별개의 것인가?
여래(tathaagato)는 사후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가,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기도 하는가
아니면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가?
그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독이 잔뜩 묻어 있는 화살에 맞은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의 친구들과 친척들이 그를 외과 의사에게 데리고 가려고 할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일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알지 못하면 나는 이 화살을 뽑지 않을 것이다. 즉,
나에게 활을 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바라문인가, 무사인가, 평민인가, 노예인가?
이름은 무엇이고 어느 종족의 사람인가?
그의 키는 큰가 작은가 아니면, 중간 정도인가?
이 모든 것들을 미처 알기도 전에 그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이 말룽키야풋타여,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고 하자.
만일 세존께서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 않는다면,
나는 세존에게서 청정한 삶(梵行)을 닦지 않으리라.
세계는 영원한가 아니면 영원하지 않은가?
세계는 끝이 있는가 아니면 끝이 없는가?
영혼(생명)은 육체와 동일한가 아니면 영혼과 육체는 별개의 것인가?
여래(tathaagato)는 사후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가,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기도 하는가
아니면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가?
그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말룽키야풋타여,
세계는 영원하다라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아니면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라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영혼(생명)은 육체와 동일하다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아니면 영혼과 육체는 별개의 것이라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여래(tathaagato)는 사후에 존재한다는 견해를 지니고 잇다하더라도,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는다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아니면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하지 않는 것도 나이라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태어남이 있으며, 늙음이 있으며, 죽음이 있으며, 슬픔, 비탄, 통증, 비애 그리고 절망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苦)의 소멸이
바로 이 생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것임을 나는 알게 되었다."
『中部』 63 『말룽키야풋타小經』 MN I, 431.
"자신의 행복을 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貪瞋癡라는) 화살을 뽑아라."
『숫타니파아타』 Sn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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