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Ⅱ-4-0-2.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고귀한 진리(苦滅道聖諦) - 팔정도(八正道, 八支聖道)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 28. 13:25

 

 
"중도(中道)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다. 즉,
 

 1. 바른 이해(正見)             III.지혜(慧, pa~n~naa)
 2. 바른 사유(正思惟)                


 3. 바른 언어(正語)               I. 윤리(戒, siila)
 4. 바른 행위(正業)               
 5. 바른 생계(正命  
 

 6. 바른 노력(正精進          II. 마음집중(定,samaadhi)
 7. 바른 마음챙김(正念       
 8. 바른 마음집중(正定)


 

 이것이 여래(如來)가 발견한,

 

 보는 눈을 주고, 앎을 주는 중도,

 평온에 이르게 하고, 뛰어난 앎을 얻게 하며,

 깨달음을 이루게 하고, 열반을 얻게 하는 중도이다."


相應部』 LVI 11. 『轉法輪經』 SN V, 42.

 

 


  *
 [여덟 가지 고귀한 길


   비유적인 표현인 '길' 또는 '도()'는,

   주어진 순서를 따라서, 하나에서 다음 번 것으로 하나씩, 실제의 수행에서 닦아가야 하는

   것으로 때때로 잘못 이해되어 왔다.

 

   그러한 경우라면,

  '바른 사유'를 계발하거나 '바른 언어' 등을 실천하는 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진리에 대하여 완전하게 통달함을 의미하는

  '바른 이해'를 제일 먼저  얻어야 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현실에 있어서는,

   윤리()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를 제일 먼저 완성시켜야 한다.

 

   그런 다음에 마음집중()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를 실천함으로써 체계적으로

   마음을 길들이는 데에 주위를 모아야 한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갖춘 후라야 비로소, 인간의 자질과 마음은,

   지혜()를 구성하는 처음의 두 가지 요소를 완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맨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 있어서, 초보적인 최소한의 바른 이해가 요구된다.

 

   그 이유는, 부지런히 길을 실천하는데, 확고한 이유를 알고 고무를 받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괴로움 등의 사실들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정도의 바른 이해는 다른 길의 요소들이, 해탈에 이르는 과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지성적이며, 효과적으로 제 각각의 기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리고 바른 이해라는 길의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서,

   바른 이해가 여덟 가지 고귀한 길에서 맨 처음의 위치에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법에 대한 초보적인 단계의 이해는,

   다른 길의 요소들의 도움과 함께 점차로 향상되어 가서,

   궁극적으로는, 네 부류의 성인의 깨달음(四果)과 열반을 얻기 위한 직접적인 조건인,

   가장 높은 위빠사나(꿰뚫어 보는 지혜)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바른 이해는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의 궁극적인 도달점이면서 시발점이다.]
 

 

 



"이 길은

 괴로움이 없고, 피해를 받지 않고, 번거로움이 없고, 실의에 빠지지 않는,

 올바른 길이다."


中部』 139 『無諍分別經』 MN III, 231.

 

 


 

"이것이야말로 길이다.

 

 지견(知見)을 청정하게 하기 위한 다른 길은 없다.

 그대들은 이 길을 따라라. 이 길이야말로 악마를 어지럽힐 것이다.
 
 그대들이 이 길을 가면 괴로움의 화살을 빼게 되리라.

 나는 괴로움의 화살을 뺄 줄 알고, 그대들에게 이 길을 설한 것이다.
 
 그대들은 부지런히 정진하라. 여래들은 길을 설해주는 사람일 뿐,

 마음을 집중해서 길을 가는 사람은 악마의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法句經』 Dhp 274-276.

 

 


 
"비구들이여, 귀를 기울여라.

 불사(不死)는 성취되었다.

 

 나는 법을 드러내 보이고, 법을 가르친다.

 가르침대로 실천하라.

 

 그러면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그것을 구하기 위해 출가해서 집 없는 수행자가 된,

 바로 그 최상의, 청정한 삶의 완성을,

 바로 이 생에서, 그대들 스스로 알게 되고, 증득하게 되고, 이루어 살게 될 것이다."


中部』 26 , 『聖求經』 MN I,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