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Ⅰ-1-1. 삼보(三寶)/불법승(佛 法 僧) - 붓다(佛)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 16. 11:21

 

붓다 또는 깨달은 분

- 어원적 의미 '아는 사람' 또는 '깨친 사람'-

이라는 명칭은 인도의 성자, 고타마라는 분에게 주어진, 존경의 뜻이 담긴 이름이다.

 

고타마는, 세상에 불교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탈의 법을 발견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선포한 분이다. 

 



고타마 붓다는 기원전 6세기, 카필라바투라는 곳에서 석가족을 다스리던 왕의 아들로 태어났다.

카필라바투는 현재 네팔 국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싯다타였고, 종족의 성은 고타마(산스크리트어로는 가우타마)였다. 

 

 


29세 때, 그는 호화로운 왕자로서의 삶과 왕족의 신분을 버리고 출가하여,

일찍이 알고 있었던 괴로움의 세계, 이 고해(苦海)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

집 없는 고행자가 되었다.

 

여러 종교의 스승들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그리고 결실 없는 고행을 하면서 보낸, 6년의 구도생활 끝에,

그는 마침내 가야(현재의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완전한 깨달음을 얻는다.

 

45년 동안, 지칠 줄 모르게 법을 설하고 가르침을 편 후,

세상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출현하셨던,

어리석음[無知]을 벗어버리신 그 분께서는,

마침내 80세를 일기로 쿠시나라에서 입멸(入滅)하신다. 

 



붓다는 신()도 아니며 신의 예언자나 화신(化身)도 아니다.

오히려 그 분은 자기 자신의 노력을 통해

궁극적인 자유[解脫]와 완전한 지혜를 얻어서

천신(天神)과 인간들 가운데에서 견줄 이 없는 스승[無上師]이 된,

최상의 인간이다.

 

그 분이 걸었고 보여준 그 길을,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실제로 따라감으로써,

인간들이 스스로 자기자신을 구원해내는 방법을 보여주었다는 의미에서만 그 분은 '구원자'이다.

 

붓다가 얻은 지혜와 자비의 완전한 조화를 통해서,

그 분은 보편적이면서 영원한, 완성된 인간의 이상을 구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