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붓다의 말씀-The Word of the Buddha

Ⅰ-1-2. 삼보(三寶)/불법승(佛 法 僧) - 담마(法)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 16. 11:42

 

담마는 그 전체가,

붓다가 발견하고, 깨닫고, 선포한

해탈에의 가르침이다.

 

이 담마는 고대 인도어의 하나인 팔리어로 기록되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경(經), 율(律), 론() 삼장(三藏)의 형식으로 보존어 있다. 

 



율장이란,

사원의 질서에 대한 규범들을 내용으로 하는, 계율의 모음집이다.

경장이란,

여러 가지 법문, 대화, 게송,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성제(四聖諦)로 요약될 수 있는 교리를 다루고 있는, 설법의 모음집이다.

논장이란,

경장의 가르침을 아주 체계적으로 그리고 철학적인 형태로 정리한, 철학서의 모음집이다. 

 



담마는 계시의 교설이 아니라,

실재(實在)에 대한 분명한 앎을 바탕으로 한, 깨달음의 가르침이다.

 

마는

인생의 근본적인 사실에 대해 다루고 있고,

마음의 정화(淨化)와 통찰의 지혜를 향한, 인간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획득되는 자유에 대해

다루고 있는, 사성제에 대한 가르침이다.

 

우리는 담마에서,

고상하지만 현실적인 윤리의 체계와 인생을 꿰뚫어 보는 분석력, 심오한 철학,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실제적인 방법 등을 얻을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모든 것을 갖춘, 종합적이며 완벽한, 해탈에 이르는 길에 대한 안내를 얻을 수 있다.

 

감성과 이성의 요구에 대답하면서,

그리고 무익하고 파괴적인 온갖 극단적 사고와 행위를 극복하도록 이끌어주는,

자유로운 중도(中道)를 제시하면서,

 

담마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 보편적인 호소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바로 그 메시지의 참된 가치를 이해하는데 충분히 성숙한 마음과 정신을 지닌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이러한 호소력을 지닐 것이다.*


 


* 역주:

 

담마의 특성 가운데 하나로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 보편적인 호소력을 지닌다'는 말은

경전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akaaliko]라는 표현으로 제시되어 있다.

 

이는 법(dhamma)의 여섯 가지 덕목 가운데 하나이다.

불교의 목적인 깨달음[]과 괴로움의 완전히 소멸된 열반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체험된다는 의미이다.

 

즉, 올바른 수행을 하면,

그 결과로 수타원에서 아라한에 이르는 깨달음과 열반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체험된다는 것이 법이 지니고 있는 덕목의 하나이다.

법에는 다음의 여섯 가지 덕목이 있으며, 세 번째 덕목이 '시간을 지체하지 않음'이다.

 

 ① 잘 설해져 있(svaakkhaato),

 ② 지금 이곳에서 경험될 수 있음(sandi.t.thiko),

 ③ 시간을 지체하지 않음(akaaliko),

 ④ 와서 보라고 할 수 있는 것(ehipassiko),

 ⑤ 열반으로 이끌어 줌(opanayiko),

 ⑥ 현명한 사람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체험되는 것(paccatta.m veditabbo vi~n~nuu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