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저는 깟사빠 존자께서 해 주신 바로 처음의 비유로 마음이 흡족하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여러 가지 뛰어난 답변을 듣고 싶어서
깟사빠 존자께 이의를 제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이롭습니다, 깟사빠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깟사빠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
'눈 있는지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 주시듯,
깟사빠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깟사빠 존자시여, 저는 이제
그분 세존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또한 귀의하옵니다.
깟사빠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목숨이 있는 날까지 귀의한 청신사로 받아주소서.
깟사빠 존자시여,
그리고 저는 큰 제사를 지내려 하고 있습니다.
깟사빠 존자께서는 제가 오랜 세월 동안 이익을 얻고 행복할 수 있도록 제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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