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태수여,
그렇다면 이제 여기에 대해서 내가 그대에게 되물어 보리니
그대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설명을 해보시요.
태수여,
그대는 낮잠을 잘 때 꿈에서
아름다운 원림과 아름다운 땅과 아름다운 호수를 본 것을 기억합니까?"
"깟사빠 존자시여, 저는 낮잠을 잘 때 꿈에서
아름다운 원림과 아름다운 땅과 아름다운 호수를 본 것을 기억합니다."
"그때에 곱추들과 난장이들과 소녀들과 동녀(童女)들이
그대를 (위험에서)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깟사빠 존자시여, 그때에 곱추들과 난장이들과 소녀들과 동여(童女)들이
저를 (위험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그대의 목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깟사빠 존자시여."
"태수여, 참으로 살아있는 자들이
살아 있는 그대의 목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도 보지 못하는데,
하물며 그대는 죽은 자의 목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보려합니까?
태수여,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이런 (이유로)
저 세상이란 존재한다.
화생하는 중생도 존재한다.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열매도 과보도 존재한다.'
라고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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