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3.빠야시경-삿된 견해·바른 보시

7-1. 問 5) 죽어서 더 좋다면 왜 사문들은 자살하지 않는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11. 20. 13:16

13.

   "깟사빠 존자께서 무어라 말씀하셔도, 저는

 

   '이런 (이유로)

    저 세상도 없고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열매도 과보도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태수여, 그러면 그대는

   '이런 (이유로) 저 세상도 없고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열매도 과보도 없다.'라는 것을 (입증할)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깟사빠 존자여, 제게는 

   '이런 (이유로) 저 세상도 없고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열매도 과보도 없다.'라는 것을 (입증할) 어떤 방법이 있습니다."

 

   "태수여, 그것은 어떤 것과 같습니까?"

 

 

   "깟사빠 존자여,

    여기서 저는 계를 갖추고 유익한 법을 지닌 사문·바라문들이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 제게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일 계를 갖추고 유익한 법을 지닌 사문·바라문 존자들이

  '우리는 여기서 죽어서 더 좋게 될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안다면

 

   계를 갖추고 유익한 법을 지닌 이 사문·바라문 존자들은

   독약을 먹을 것이고, 칼로 자결을 할 것이며, 목을 매달아 죽을 것이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계를 갖추고 유익한 법을 지닌 사문·바라문 존자들이

  '우리는 여기서 죽어서 더 좋게 될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알지 않기 때문에

 

   계를 갖추고 유익한 법을 지닌 사문·바라문들이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여 자살하지 않는 것입니다.

   

 

    깟사빠 존자시여,

    이것도 제가 '이런 (이유로)

    저 세상도 없고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열매도 과보도 없다.'라는 것을 (입증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