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2.대념처경-유일한 길(道)

2-3. 몸에 마음챙김: 3] 행동거지에 마음챙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10. 22. 09:24

 

4.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1) 나아갈 때도 물러갈 때도 (자신의 거동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2) 앞을 볼 때도 돌아 볼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3) 구부릴 때도 펼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4) 가사·의복·발우를 지닐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5)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씹을 때도 맛볼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6) 대소변을 볼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7) 걸으면서·서면서·앉으면서·잠들면서·잠을 깨면서·말하면서·침묵하면서도

 

     분명히 알면서(正知) 행한다.

 

 

 

 

    이와 같이

 

    1)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혹은

    2)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3)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4)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5)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6) 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7) 혹은 그는

       '몸이 있구나.'라고 마음챙김을 잘 확립하나니 

        지혜만이 있고 마음챙김만이 현전할 때까지.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