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9.마하고윈다경-완성된 가르침으로

1. 간답바의 아들 빤짜시카가 삼십삼천에서 듣고 파악한 것을 세존께 아뢰고자 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9. 12. 11:37

 

1.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무셨다.

 

    그때 빤짜시카 간답바의 아들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온 독수리봉을 환하게 밝히고서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간답바의 아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삼십삼천의 신들의 면전에서 직접 듣고 면전에서 직접 파악한 것을

    세존께 아뢰고자 합니다."

 

   "빤짜시카여, 그대는 나에게 말하여 보라."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2.

   "세존이시여,

    옛날, 아주 옛적 부터 보름의 포살일에, 그 결제가 시작되는 보름날 밤

 

    삼십삼천의 신들이 모두 수담마 의회에 모여 앉았는데,

    큰 하늘의 회중들이 모두 모여 앉았습니다.

 

 

    사대왕천은 네 방위에 앉았습니다.

    동쪽 방위에는 다따랏타 대천왕이 서쪽을 향하여 신들을 앞에 하고 앉습니다.

    남쪽 방위에는 위룰하까 대천왕이 북쪽을 향해서 신들을 앞에 하고 앉습니다.

    서쪽 방위에는 위루빡카 대천왕이 동쪽을 향해서 신들을 앞에 하고 읹습니다.

    북쪽 방위에는 웻사와나 대천왕이 남쪽을 향하여 신들을 앞에 하고 앉습니다.

 

 

    세존이시여,

    삼십삼천의 신들이 수담마 의회에 모두 모여서 큰 하늘의 회중들이 모두 모여 앉았을 때

    사대천왕들은 네 방위에 앉습니다.

 

    그 다음이 우리들 약카들의 자리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의 문하에서 청정범행을 닦은 뒤 최근 삼십삼천에 태어난 신들

    다른 신들보다 용모와 명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세존이시여, 그래서 삼십삼천의 신들은

   '참으로 하늘의 무리는 가득 차고 아수라 무리는 줄어든다.'

    마음으로 흡족해 하고 환희로워 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3.

 

   "세존이시여,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인드라)가 삼십심천의 신들이 청정한 믿음이 있는 것을 알고

    이런 게송으로 기쁘게 합니다.

 

      '오, 참으로 삼십삼천의 신들은

       그들의 우두머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여래와 좋은 가르침인 법에 귀의합니다.

 

       용모를 갖추고 명성을 가진 새로운 신들을 보나니

       그들은 선서의 문하에서

       청정범행을 닦고 여기에 왔으며

       용모와 명성에서 다른 자들을 크게 능가합니다.

 

       광대한 통찰지를 가진 분의 제자들은

       특별히 여기에 왔나니

       이것을 보고서 삼십삼천의 신들은

       그들의 우두머리와 함께 즐거워합니다.

       여래와 좋은 가르침인 법에 귀의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자 삼십삼천의 천신들은

   '참으로 하늘의 무리는 가득 차고 아수라의 무리는 줄어든다.'고

    더욱더 마음 속으로 흡족해 하고 환희로워 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